2026년 2월 2일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49.47원(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주일간 환율이 1,438원에서 1,455원 사이의 넓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변동성을 키우자, 시장에서는 과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거론되던 1,400원 선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최근 1개월간 USD/KRW의 20일 기준 연율화 변동성은 2020년 3월 팬데믹 국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은행(BOK)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외화예금 잔액은 1,035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7억 1,000만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대금 및 해외투자 대기 자금 등 기업과 개인의 달러 예치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환율을 단기적 쇼크가 아닌, 향후 1~2년은 지속될 수 있는 '운영상 뉴 노멀'로 인식하고 달러 실탄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량적 지표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글로벌 강달러 체제와 국내 외환 수급의 변화를 최신 데이터 기반으로 심층 분석하고, 자산운용업계가 제시하는 통화 분산 및 실물 자산 배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세제 리스크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DXY 106선 돌파와 국내 외환 수급의 불균형 분석
현재의 환율 상승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투자 지형의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달러 인덱스(DXY)는 약 106.2포인트 수준까지 오르며 2023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고점 구간을 형성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금리 격차로 인해 전 세계 자금이 달러 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사실상의 '슈퍼 달러' 국면 재진입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

![환율 1,450원 시대, 금(Gold)과 미국 국채 등 글로벌 안전 자산과 우량 주식을 결합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개인 자산 방어의 핵심 이정표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legacy-cgi%2F2026%2F02%2F03%2F1770080298_66472.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