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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 이상' 펫코노미 6조 시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바꾸는 '반려동물' 경제학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모차를 이용해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우하는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는 프리미엄 펫코노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이지영 기자입력 20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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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 이상' 펫코노미 6조 시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바꾸는 '반려동물' 경제학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모차를 이용해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우하는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는 프리미엄 펫코노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DB]

2025년 12월,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46만 명(전체 인구의 약 30%) 시대'에 안착했다.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통계학적 지각 변동 속에서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의 대상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가족'의 지위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펫코노미(Pet+Economy)'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핵심 산업군으로 부상했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최신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와 주요 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고도화(Premium & Tech) 단계로 진입한 펫코노미의 현주소와 2027년 6조 원 시장 전망을 심층 분석한다.

1. 바둑이가 '막내'가 된 세상, 라이프스타일의 거대한 전환


불과 20~30년 전 마당에 묶여 집을 지키던 '바둑이'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2025년 현재, 반려동물은 안방 침대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주말이면 전용 유모차인 '개모차'를 타고 복합쇼핑몰을 누비는 '막내아들'이자 '막내딸'로 신분 상승을 이뤘다. 거리에서 아기 띠에 강아지를 안고 가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며, 주요 호텔과 백화점은 앞다투어 '펫 프렌들리(Pet-Friendly)' 존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동물 애호 차원을 넘어선 거대한 사회·문화적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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