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deep-analysis

키오스크 시대의 그늘, 디지털 소외계층의 눈물과 사회의 과제

바야흐로 비대면과 자동화가 우리 사회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당, 카페, 영화관, 은행, 병원, 심지어 관공서에 이르기까지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력난 속에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선택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최수진 기자입력 2025년 10월 10일
Share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무인 키오스크. 편리함 뒤에 숨겨진 디지털 소외계층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무인 키오스크. 편리함 뒤에 숨겨진 디지털 소외계층의 그림자를 들여다본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바야흐로 비대면과 자동화가 우리 사회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당, 카페, 영화관, 은행, 병원, 심지어 관공서에 이르기까지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력난 속에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선택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뒤에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존재한다.

복잡한 화면과 빠른 조작 속도 앞에서 당황하고, 뒷사람의 눈총에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야기이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약자들에게 키오스크는 편리함이 아닌,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다.


 

1. 키오스크, 왜 이렇게 확산되었나?


키오스크의 확산은 기술 발전과 사회경제적 변화가 맞물린 필연적 결과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가장 최신 자료인 '2024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키오스크 보급률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요식업, 유통업, 금융업 등 고객 대면 서비스가 필수적인 분야에서 도입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확산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비용 절감'이다. 지속적인 최저임금 인상과 구인난 심화는 사업주들에게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켰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키오스크는 그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키오스크 도입 이후 인건비를 약 20%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BR Access

첫 번째 인사이트를 확인하셨습니다

KBR은 월 1건까지 비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금부터는 무료 회원가입만으로 KBR NEWS와 K지식사전을 제한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열람 현황: 1 / 1건 사용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RELATED CONTENT

관련 콘텐츠

KBR 핵심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