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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인재 전쟁과 AI의 습격: 한국 IT 인력난의 '불편한 진실'

'인재 확보'가 아닌 '생존'의 문제 대한민국 IT 산업이 전례 없는 인력 공급의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과거 기업들이 겪었던 단순한 구인난이 아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Demographic Cliff)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빚어낸 복합적인 현상이다.

김민경 기자입력 202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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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베트남·인도 등 해외 인력을 적극 영입하여 다국적 '하이브리드 팀'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국내 IT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베트남·인도 등 해외 인력을 적극 영입하여 다국적 '하이브리드 팀'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인재 확보'가 아닌 '생존'의 문제


대한민국 IT 산업이 전례 없는 인력 공급의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과거 기업들이 겪었던 단순한 구인난이 아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구조의 변화(Demographic Cliff)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빚어낸 복합적인 현상이다.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SPRi(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정부 및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대 중반까지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에서 누적 기준 수만 명 규모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더 이상 국내에서만 해법을 찾지 않는다. 국경을 넘어 베트남과 인도의 개발자를 영입하고, 사람의 빈자리를 생성형 AI와 노코드(No-Code) 기술로 메우는 '대체 전략'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한국 IT 인력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업들이 선택한 필사적인 대체 전략을 심층 분석한다.

위기의 현황과 3가지 대체 전략


숫자로 보는 위기: 임금은 치솟고 사람은 없다

2024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표한 SW기술자 임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일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8.25% 상승한 약 38만 435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물가와 인력 수급 불균형이 맞물린 결과로, 특히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미스매치(Mismatch)' 현상이 심각하다. 정부가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이 절실히 원하는 3년 차 이상의 중·고급 개발자는 여전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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