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조' 삼양식품, 신흥 시장 공략의 교두보 확보 주력
2025년 11월,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인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현장에서 대한민국 경제사절단의 면면에 변화의 바람이 감지됐다.
과거 중공업, 반도체,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 위주로 꾸려졌던 경제사절단에 '식품' 기업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그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불닭' 브랜드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삼양식품의 동행은 K-푸드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수출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삼양식품이 이번 G20 경제사절단에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배경에는 '신흥 시장(Global South) 내 점유율 확대',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민간 외교', 그리고 '수출 품목 다변화라는 정부의 정책적 니즈'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1.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위한 전략적 동행
이번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역과 인근의 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한국 식품 기업들이 주목하는 '기회의 땅'이다. 삼양식품에게 있어 이들 국가는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다.
기존 수출이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 70% 이상 집중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와 남아공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라면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이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K-푸드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 = 삼양식품 홈페이지 캡처]](/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legacy-cgi%2F2025%2F11%2F24%2F1763943331_21913.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