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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AI 날개 달고 '지속가능한 내일'로… 상호협력과 지구의 미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격동하는 세계 경제의 한복판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 대한민국 경주에서 막을 내린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선언(Gyeongju Declaration)' 의 만장일치 채택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김민경 기자입력 2025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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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KOREA는 AI, 지구(환경),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
APEC 2025 KOREA는 AI, 지구(환경),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격동하는 세계 경제의 한복판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 대한민국 경주에서 막을 내린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선언(Gyeongju Declaration)'의 만장일치 채택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우리의 길(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이라는 주제 아래,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연결(Connectivity), 혁신(Innovation), 번영(Prosperity)이라는 3대 핵심 축에 기반한 공동의 미래 청사진에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전례 없는 지정학적 긴장, 팬데믹 이후 재편되는 글로벌 공급망, 그리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APEC이 인공지능(AI)이라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지구(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의 고삐를 바짝 죄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심층분석에서는 이번 경주선언의 핵심 의제인 AI, 지구(환경), 그리고 상호협력의 내용을 심층 분석한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APEC


APEC은 지난 수십 년간 역내 무역 자유화와 경제 통합을 이끌며 세계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 아태지역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지정학적 긴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키웠고,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회원국 간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라는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했다.

여기에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닌, 당장의 현실적 피해로 다가왔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골든 게이트 선언'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회복력 있는 미래를 강조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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