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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7조 4천억 '국가 경제효과' 신호탄... 20년 만의 기회, 'K-경제' 레벨업 이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된 것은, 단지 '천년고도'의 승리를 넘어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경제 외교의 중심 무대에 복귀함을 의미한다. 언론의 관심이 경주 지역의 1조 원대 '지역 특수'에 집중되는 동안, 우리는 이 거대한 행사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단위의 거시 경제에 미칠 훨씬 더 중대한 파급력에 주목 해야 한다.

박찬호 기자입력 2025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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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사진 = APEC 2025 KOREA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사진 = APEC 2025 KOREA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된 것은, 단지 '천년고도'의 승리를 넘어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경제 외교의 중심 무대에 복귀함을 의미한다.

언론의 관심이 경주 지역의 1조 원대 '지역 특수'에 집중되는 동안, 우리는 이 거대한 행사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단위의 거시 경제에 미칠 훨씬 더 중대한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

APEC은 단순한 정상들의 만남이 아니다.

전 세계 GDP의 약 61%, 교역량의 48%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8개국이 포진한(2022년 기준) 거대 경제 블록의 심장부이다.

2005년 부산 APEC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쇼케이스'였다면, 20년이 지난 2025년 경주 APEC은 명실상부 주요 선진 10개 경제권(G10)에 견줄 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과 외교적 리더십을 증명하고,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결정적 무대'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컨설팅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5 APEC 개최에 따른 국가적 경제효과는 경주 지역의 추산치를 훌쩍 뛰어넘는 총 7조 4천억 원(단기 직접효과 3.3조 원, 중장기 간접효과 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당시의 국가 경제효과를 현가치로 환산한 수치를 상회하는 규모로, 약 2만 3천 명에 달하는 국가적 고용유발 효과를 동반한다. 이제 초점은 '경주'를 넘어 '대한민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APEC 2025, 20년 만의 귀환... 왜 '국가 경제'의 변곡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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