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제조업 허브로 급부상하는 베트남의 글로벌 공급망 장악력
베트남 하노이 시내 모습.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베트남이 새로운 제조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코리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글로벌 공급망의 판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추구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이 새로운 제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2025년 1월 6일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7.09%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국회 결의안 목표치(6-6.5%)를 초과한 성과로, 지난 14년간(2011-2024년)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동시에 2024년 수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05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기·전자제품 및 휴대전화, 의류와 농축산물이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기지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이 핵심 대안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지난달 2030년까지 반도체 칩 제조공장 1곳과 조립, 패키징 및 테스트(APT) 공장 1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첨단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제조업 국가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전환하려는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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