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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 리서치 기반 분석 노트입니다.

중소기업 850만개인데 일자리는 7000명 늘었다…늘어난 기업의 78%가 ‘1인 기업’

KBR Research Notes

중소기업 850만개인데 일자리는 7000명 늘었다…늘어난 기업의 78%가 ‘1인 기업’

국내 중소기업 수는 850만개에 육박했지만 종사자와 매출 증가는 기업 수 증가 속도를 크게 따라가지 못했다. 전체 기업은 20만개 넘게 늘었지만 1인 기업이 22만5754개 증가했고,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오히려 2만5117개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78.4%가 1인 기업으로 나타나 기업 수 확대가 곧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소기업은 줄고 소상공인은 늘면서, 1인 사업자가 사람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규모화’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모습이다. 중소기업 850만개 시대의 핵심 과제는 기업 수를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2인 이상 기업 확대와 고용·매출·생산성 개선에 있다.

김민경 책임기자 · 2026. 09.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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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판매량, 여전히 경기와 연관 있을까… 데이터가 말하는 '역전된 상관관계'

소주와 주류는 더 이상 ‘불황의 버팀목’이 아니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소비가 줄어드는 품목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체 주류와 소주 출고량은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구조적으로 감소했으며, 코로나 이후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2026년 내수 부진 국면에서도 가계 주류 지출과 소주 소매 매출, 주요 기업 소주 매출이 동시에 감소해 ‘불황엔 소주’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음주 인구·빈도 감소, 취향 중심의 주류 소비 확산, 소주 수요의 외식 경기 종속이 맞물리면서 소주는 열등재·불황형 소비재가 아니라 외식·문화 트렌드에 연동되는 상품이 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구조적으로 정체되자 업계는 저도화·프리미엄 제품과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주 판매량은 더 이상 경기의 온도계가 아니라 한국 음주 문화와 K-콘텐츠 확산을 비추는 문화지표로 읽히고 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7. 10.

소주 판매량, 여전히 경기와 연관 있을까… 데이터가 말하는 '역전된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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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CEO·이사회 인사 분석 — 상반기 인사 사이클이 닫힌 달, 이사회는 무엇을 선택했나

2026년 6월은 AIG의 에릭 앤더슨과 코나그라의 존 브레이스가 나란히 6월 1일자로 CEO에 취임하는 등 연초 발표된 글로벌 경영 승계가 실제 발효된 달이었다. 웬디스는 6월 23일 CFO까지 교체하며 3년 새 세 번째 CEO 체제의 경영진 재편을 마무리했고, 보드룸알파 집계 기준 6월 첫 주에만 미국 상장사에서 CEO 교체 17건, CFO 교체 23건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1,500대 상장사의 약 9분의 1이 CEO를 교체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의 교체율을 기록했으며, AI 전환과 주주 압박이 핵심 동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유니코써치 조사 기준 30대 그룹 사내이사 1,269명, 대표이사급 596명의 임기만료 사이클이 6월 말로 공식 종료됐고, 삼성·LG·롯데의 연말 인사가 이 사이클 안에서 완결됐다. 2026년 9월 10일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앞두고 국내 이사회의 무게중심은 '누구를 뽑느냐'에서 '어떤 절차로 뽑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7. 04.

2026년 6월 CEO·이사회 인사 분석 — 상반기 인사 사이클이 닫힌 달, 이사회는 무엇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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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장은 지금 미국으로 간다… 대미 직접투자 101억 달러, 4년 만에 최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217억 4,000만 달러로 36.2% 늘었고, 이 중 대미 투자가 101억 5,000만 달러로 107.6% 급증하며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해 한국 공장의 최대 행선지가 미국임이 확인됐다. 2025년 2분기 국가별 통계에서도 미국(52억 3,000만 달러)은 베트남(7억 달러)의 7배가 넘는 압도적 1위였다. 미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한미 관세협상으로 확정된 15% 관세 구조, 2,000억 달러 현금투자와 1,500억 달러 조선협력으로 구성된 3,500억 달러 전략투자 패키지, 그리고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 세 가지다. 현대차그룹 260억 달러, 삼성전자 370억 달러, SK온 108억 달러 등 주력 대기업의 첨단산업 투자가 미국에 집중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생산기지로는 베트남 등 아시아가 저변을 유지하는 이중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제조업 공동화와 환율 부담이라는 이면의 과제가 있어, 국내 800조 원 투자 병행과 외환시장 관리가 향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지영 기자 · 2026. 07. 02.

한국 공장은 지금 미국으로 간다… 대미 직접투자 101억 달러, 4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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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호남 800조 베팅, 한국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진다

2026년 6월 29일 청와대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에 800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를 짓는 계획이 공식 발표됐다. 전력·용수가 한계에 다다른 용인·평택 대신, 신재생에너지와 용수가 풍부하고 땅값이 저렴한 서남 해안이 새 거점으로 선택됐다. 호남 전공정, 충청 패키징(81조원), 영남 소부장으로 이어지는 전국 단위 반도체 벨트가 그려지며 수도권 일극체제가 다핵 구조로 전환된다. 다만 핵심 인력의 지방 이동, 초순수 설비 등 인프라 병목, 지역 갈등이 과제로 남아 있고 기업은 공시에서 투자 변동 가능성을 명시했다. 800조원은 향후 10~20년의 장기 가이드라인인 만큼, 청사진의 성패는 발표 이후 정부의 인프라 공급과 인허가·갈등 중재 역량에 달렸다.

이태민 책임기자 · 2026. 06. 30.

'삼전닉스' 호남 800조 베팅, 한국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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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률은 물가를 따라잡고 있는가… 2026년 다시 벌어지는 '체감 임금'의 간극

2026년 1분기 한국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455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올랐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384만 7,000원으로 1.3% 증가에 그쳐 연봉 인상분의 상당 부분이 물가에 잠식됐다. 2025년 2.1%로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가 2026년 들어 5월 3.1%까지 재반등하고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전망치를 2.7%로 상향하면서, 실질임금이 하반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임금 회복 속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크게 갈려, 2025년 상반기 대기업(300인 이상)이 5.7% 오를 때 중소기업(300인 미만)은 2.7% 인상에 그쳤고 그 격차의 핵심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에 있었다. 격차는 규모뿐 아니라 업종·고용형태에서도 벌어져, 금융·보험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임금이 3배 넘게 차이 났고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은 오히려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다. OECD 비교에서 한국의 실질임금은 2021년 초 대비 누적 2.9% 넘게 늘어 중위값을 웃돌았지만 그 회복 폭 자체는 넉넉하지 않아, 결국 '연봉이 물가를 따라가는가'라는 질문의 답은 어느 기업·업종·고용형태에 속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류현진 선임기자 · 2026. 06. 22.

연봉 인상률은 물가를 따라잡고 있는가… 2026년 다시 벌어지는 '체감 임금'의 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