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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끓는 지구'의 경고... 탄소중립,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

산업화로 인한 오염이 지구를 극심한 가뭄과 화재로 뒤덮인 '끓는 지구'로 만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지구의 온도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더 이상 '변화'가 아닌 '위기'로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입력 202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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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끓는 지구'의 경고... 탄소중립,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

산업화로 인한 오염이 지구를 극심한 가뭄과 화재로 뒤덮인 '끓는 지구'로 만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지구의 온도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더 이상 '변화'가 아닌 '위기'로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고 강력히 경고한 것은,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기업 경영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으며,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거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본 심층 분석에서는 기후위기가 몰고 온 경제·산업적 파장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를 집중 조명한다.


 

'끓는 지구',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 보고서(AR6)를 통해 현 기후위기의 원인이 "명백하게(unequivocally) 인간의 활동"에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1.5°C를 심리적 마지노선이 아닌, 인류 생존을 위한 '물리적 방어선'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 방어선은 수년 내에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세계 곳곳은 전례 없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과 대홍수, 가뭄과 대형 산불은 기후위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바로 '오늘'의 문제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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