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비 534시간 더 많아"... 한국, 여전한 장시간 근로 국가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들과 시계. 한국의 주당 근로시간은 36시간으로 G7 평균 33.4시간보다 길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6월, 최신 OECD 통계가 발표되면서 한국의 장시간 근로 현실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874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2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7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한국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최근 10년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OECD 내 상위 5위권의 장시간 근로 국가로 남아 있다. 이번 분석에서는 G7 주요국과 한국의 근로시간을 정밀 비교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G7 vs 한국: 연간 근로시간 격차 최대 534시간
2022~2023년 기준 G7 주요국과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을 비교하면 국가별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독일이 1,340~1,349시간으로 가장 짧은 근로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주당 약 25.8시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한국의 1,874시간과 비교하면 534시간(약 67일)의 차이를 보인다. 독일의 강력한 노동보호법과 일-생활 균형 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다.
프랑스는 1,511시간(주당 29.1시간)으로 두 번째로 짧았다. 2000년 도입된 주 35시간 근무제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과는 363시간 차이를 보인다.
영국과 캐나다는 각각 1,686시간, 1,669~1,686시간을 기록하여 한국보다 188~205시간 짧은 수준이다. 두 국가 모두 주당 32시간대의 근로시간으로 효율적인 노동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각각 1,744시간, 1,730시간으로 한국보다 130~144시간 짧다. 특히 일본은 과거 '과로사' 문제로 국제적 비판을 받았으나, 2018년 근로방식 개혁법 시행 후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
미국은 G7 중 가장 긴 1,761~1,810시간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64~113시간 짧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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