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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소상공인 '폐업 100만 시대' 현실화, IMF 외환위기 넘어선 최악의 위기 ㅣ코리아비즈니스리뷰

98만6,487명 폐업 기록으로 사상 최대 규모, 구조적 해결책 절실 [내수 부진과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손님 발길이 뜸해진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사장이 홀로 앉아 고민에 잠겨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98만 6,487명 폐업 기록, 사상 최대 규모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업한 사업자 수가 98만 6,487명을 기록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박소유 기자입력 2025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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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소상공인 '폐업 100만 시대' 현실화, IMF 외환위기 넘어선 최악의 위기 ㅣ코리아비즈니스리뷰

98만6,487명 폐업 기록으로 사상 최대 규모, 구조적 해결책 절실


[내수 부진과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손님 발길이 뜸해진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사장이 홀로 앉아 고민에 잠겨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98만 6,487명 폐업 기록, 사상 최대 규모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업한 사업자 수가 98만 6,487명을 기록하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연간 80만 명 내외의 폐업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는 연간 폐업 사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5년 1분기만 해도 폐업지원 신청이 2만 7,366건에 달해 연간 100만 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폐업사업자는 전년 대비 13.7%(11만 9천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7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서비스업 21만 8천명, 음식업 15만 8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업의 폐업률이 16.2%, 소매업이 15.9%에 달해 전체 업종 평균 폐업률 9.0%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소상공인이 집중된 업종에서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5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 미만 폐업 비율 40%, 영업 지속성 한계 노출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 경험이 있는 전국 소상공인 82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균 영업기간이 6.5년에 그쳤으며, 창업 후 3년 미만에 폐업하는 비율이 약 40%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업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업기간 1년 미만 6.3%, 1년 이상 3년 미만 44.4%로 절반이 3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는 해당 업종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이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연령별로는 40대 폐업사업자가 23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3만 6천명, 60대 이상 21만 9천명이 뒤를 이었다. 경제활동의 핵심 연령대에서 폐업이 집중되고 있어 중산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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