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12월 31일) 개최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외 경기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방향, 그리고 최근 소비 둔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 마무리?
한국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올 상반기 4%대 후반에서 하반기 들어 3%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는 금리 인상을 통해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고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음을 시사한다.
다만 한국은행은 “아직 물가 안정세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이 여전히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