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군사 작전은 마두로 정권의 종말과 함께 베네수엘라의 거대한 석유 패권을 둘러싼 새로운 지정학적 격랑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전격적인 군사작전인 ‘앱솔루트 리졸브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을 감행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미국으로 압송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성공 직후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독재 정권의 교체를 넘어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과 관리를 공식화했다. 이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세계 1위의 석유 매장량을 미국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하위 파트너로 편입시키려는 거대한 전략적 구상으로 해석된다.
국제법 위반 논란과 주권 침해라는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이번 작전은 전 세계 외교가와 에너지 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을 던졌다.
과연 이것은 트럼프가 주창한 ‘민주주의의 수호’인가, 아니면 21세기판 자원 확보를 위한 노골적인 패권 전쟁인가.
코리아비즈니스리뷰(KBR)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이 거대한 지정학적 도박의 이면과 산업적 파급 효과를 심층 분석했다.
1. 3,030억 배럴의 유혹: 왜 하필 지금, 베네수엘라인가?
이번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네수엘라 땅 밑에 잠들어 있는 ‘검은 황금’의 실체와 미국 정유 산업의 구조적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압도적인 매장량과 '자원의 저주'

![어둠을 가르는 미군 헬기 편대와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섬광.[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legacy-cgi%2F2026%2F01%2F06%2F1767669300_91541.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