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그림자가 걷히며 경제가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 그 이면에서는 자영업자들이 더욱 깊은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얼어붙은 내수 경기의 삼중고 속에서 2024년 자영업자 폐업 통계는 우리 사회에 충격적인 경고음을 울렸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4년 작년 한 해 동안 폐업을 신고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 수는 100만 8,282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2023년에 비해 2만 1,795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운영 사업자 대비 폐업률은 9.04%로, 이는 전체 자영업체 10곳 중 1곳 가까이가 문을 닫았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폐업률이 증가하는 현상은 신규 창업이 빈번한 업종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회전문 창업'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으로 폐업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으나, 지원책이 종료되고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누적된 위기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내수 경기에 가장 민감한 소매업과 음식점업의 폐업자 비중이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자영업 시장의 취약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번 심층 분석 기사는 자영업자 폐업 급증의 구조적 배경과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그리고 정부와 업계가 나아가야 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고자 한다.
벼랑 끝에 선 자영업, 폐업 급증의 다층적 배경과 현황
자영업자의 폐업이 급증한 배경에는 단순히 경기 침체만을 넘어선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의 이중고로 인한 경영난 심화

![텅 빈 카페에서 깊은 시름에 잠긴 한 젊은 사장.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legacy-cgi%2F2025%2F09%2F25%2F1758773738_49852.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