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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과 시험대에 선 인도, 트럼프發 무역·안보 위기 어떻게 극복할까?

트럼프발 무역·안보 위기, 인도는 어떻게 대응할까? 모욕감과 옹호, 그리고 중대한 시험을 동시에 겪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현재 인도가 바로 그러한 딜레마에 처해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인도-파키스탄 분쟁 이후 파키스탄을 포용하고, 심지어 중국보다

박찬호 기자입력 2025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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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5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받은 인도. 모디 정부가 겪고 있는 외교적 딜레마와 경제적 시험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5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받은 인도. 모디 정부가 겪고 있는 외교적 딜레마와 경제적 시험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

트럼프발 무역·안보 위기, 인도는 어떻게 대응할까?


모욕감과 옹호, 그리고 중대한 시험을 동시에 겪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현재 인도가 바로 그러한 딜레마에 처해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인도-파키스탄 분쟁 이후 파키스탄을 포용하고, 심지어 중국보다 더 높은 관세를 인도에 부과하며 25년간 이어온 외교 관계를 뒤흔들었다.

트럼프의 이러한 행동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다섯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인도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5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인도 관계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는 상호 관세 25%에 러시아 원유 구매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 25%를 더한 것으로, 사실상 최고 수준의 관세다. 인도 정부와 국민들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네 차례나 거부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도는 경제적 손실과 함께 외교적 위기에 직면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폭탄으로 인해 인도의 GDP가 약 0.6% 포인트(23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인도는 탄탄한 내수 경제를 바탕으로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GDP 중 60% 이상이 내수 소비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다.

인도는 이번 사태에 브릭스(BRICS) 국가들과 연대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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