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management-insight

부영그룹, 어떻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었나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자녀 1명당 1억원' 출산장려금을 도입해 2026년까지 누적 134억원을 지급했고, 사내 출생아는 연평균 23명에서 28명으로 늘었다. 입사 첫날 출산자도 지급하고 이직해도 반환 의무를 두지 않는 '조건 없는 설계'가 제도의 진정성을 증명했고, 그 신뢰가 공채 최고 180대 1이라는 채용 경쟁력으로 돌아왔다. 한 기업의 사내 복지는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입법과 크래프톤·KAI 등 동종 업계 확산으로 이어지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국가 제도와 산업계 전반을 움직였다. 출산장려금은 임대주택·교육 기증으로 이어진 '사람이 자라고 머무는 기반'이라는 일관된 사회공헌의 한 갈래로, 본업과 사회적 책임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 사례다. 다만 이 모든 결단을 가능하게 한 절대적 1인 지배구조는 견제 부재라는 리스크의 양면이기도 하며, 지속 가능한 존경은 선행의 화제성이 아니라 투명한 거버넌스와 본업 경쟁력으로 완성된다.

김민경 책임기자입력 2026년 6월 22일수정 2026년 9월 18일
Share
'자녀 1명당 1억원'이라는 파격을 결단한 부영그룹 본사. 한 기업의 사내 복지가 국가 비과세 입법과 재계 확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사진 = KBR 자료사진]
'자녀 1명당 1억원'이라는 파격을 결단한 부영그룹 본사. 한 기업의 사내 복지가 국가 비과세 입법과 재계 확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사진 = KBR 자료사진]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자녀 1명당 1억원' 출산장려금을 도입해 2026년까지 누적 134억원을 지급했고, 사내 출생아는 연평균 23명에서 28명으로 늘었다. 입사 첫날 출산자도 지급하고 이직해도 반환 의무를 두지 않는 '조건 없는 설계'가 제도의 진정성을 증명했고, 그 신뢰가 공채 최고 180대 1이라는 채용 경쟁력으로 돌아왔다. 한 기업의 사내 복지는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입법과 크래프톤·KAI 등 동종 업계 확산으로 이어지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국가 제도와 산업계 전반을 움직였다. 출산장려금은 임대주택·교육 기증으로 이어진 '사람이 자라고 머무는 기반'이라는 일관된 사회공헌의 한 갈래로, 본업과 사회적 책임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 사례다. 다만 이 모든 결단을 가능하게 한 절대적 1인 지배구조는 견제 부재라는 리스크의 양면이기도 하며, 지속 가능한 존경은 선행의 화제성이 아니라 투명한 거버넌스와 본업 경쟁력으로 완성된다.

부영그룹, 어떻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었나 자녀 1명당 1억원, 누적 134억원. 한 중견 건설사의 파격이 대한민국 저출생 정책의 문법을 바꿨다. 부영의 3년은 경영자에게 무엇을 묻는가. 2026년 2월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 풍경은 일반적인 기업 신년 행사와 사뭇 달랐다. 단상 위에는 임원이 아니라 갓난아기를 안은 직원들이 올라섰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그해 1월까지 출산한 직원의 자녀 한 명당 1억원씩, 모두 36억원을 직접 건넸다. 전년 28억원보다 약 29% 늘어난 규모다.…

KBR Access

인사이트 4.0 콘텐츠는 Standard 이상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Standard 이상 회원에게 제공됩니다. Standard는 인사이트 4.0, 정책인사이트, Global Radar 등 일반 멤버십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등록 없이 · 무료 회원가입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이 콘텐츠를 지금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입하신 날에는 Standard 콘텐츠 1건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가입을 마치면 이 화면으로 돌아오고, 따로 누르실 것 없이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카드 등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RELATED CONTENT

관련 콘텐츠

KBR 핵심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