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은 팀원이 작성한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고친다. 수정 방향을 설명하고 다시 받는 것보다 자신이 처리하는 편이 빠르기 때문이다. 팀원에게는 완성본을 보내며 다음부터 참고하라고 했다.
이번에도 팀원이 초안을 보냈다. 그런데 마지막 장의 결론이 비어 있었다. “이 부분은 팀장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마무리해 주세요.” 박팀장은 답답했다. 일을 도와줬더니 책임까지 자신에게 넘기는 것 같았다. 오늘도 팀원들은 퇴근했고, 박팀장만 보고서 앞에 남았다.

![팀원의 보고서를 매번 직접 고치는 리더는 당장의 속도를 얻지만, 팀원이 판단하고 배우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박팀장의 야근을 줄이는 출발점은 수정의 양보다 피드백과 업무 위임의 방식을 바꾸는 데 있다. [이미지 = KBR편집부]](/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automation%2F4c6f6c11-7158-489b-9373-49bee81d2a36%2F7e394555-f877-4b54-9854-0614544e0150-case-1.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