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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의 기술력과 안전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구조.[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차체 하부에 배치된 고용량 배터리 팩은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K-배터리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강지혜 기자입력 2025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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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의 기술력과 안전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구조.[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차체 하부에 배치된 고용량 배터리 팩은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모듈화된 설계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K-배터리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1. 글로벌 전기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K-배터리의 현주소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100년 만의 대변혁기를 맞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EV)로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은 '캐즘(Chasm, 대중화 직전의 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과도기와 함께 안전성 이슈라는 복합적인 난제에 직면했다.

초기 전기차 시장이 '누가 더 멀리 가는가', '누가 더 빨리 충전하는가'라는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 중심의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었다면, 잇따른 화재 사고 이후 시장의 패러다임은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 '안전성(Safety)'과 '신뢰성(Reliability)'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대한민국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내수 시장, 그리고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며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장거리 주행 성능과 고도의 안전성이 필수적인 북미와 유럽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및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화학적 불안정성을 제어하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제조 노하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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