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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두 번째 도약기: 수출 100억 불 회복과 110조 잔고의 진짜 의미

출고를 앞둔 K2 흑표 전차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은 K-방산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DB] 숨 고르기 끝낸 K-방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다 2025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은 다시금 견조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류현진 기자입력 2025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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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의 두 번째 도약기: 수출 100억 불 회복과 110조 잔고의 진짜 의미

 

출고를 앞둔 K2 흑표 전차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은 K-방산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DB]

숨 고르기 끝낸 K-방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다


2025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은 다시금 견조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2022년 폴란드발 대규모 계약으로 약 173억 달러(약 23조 원)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약 135~140억 달러, 2024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부 계약 지연 여파로 약 95억 달러 수준으로 주춤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2025년)는 루마니아와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연말 기준 잠정 집계와 업계 전망에 따르면 다시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 초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위비 분담 증액 기조와 글로벌 안보 불안이 맞물리며, K-방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2025년 연말을 맞아, 트럼프 2기 시대의 변화된 안보 지형 속에서 K-방산의 실적 현황을 진단하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7년 세계 4대 방산 강국(G4)' 진입을 위해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를 심층 분석한다.

1. 2025년 시장 현황: 수주잔고 110조 원의 무게와 매출 가시성


2025년 12월 현재, 국내 주요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합산 수주잔고는 약 110~120조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100조 원을 뚜렷하게 상회하는 규모로, 과거와 달리 수출 비중이 대폭 확대된 질적 성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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