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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뒤에 숨은 위기, 2026년 CEO가 붙잡아야 할 단 하나의 생존 본질

단기적인 재무 성과의 압박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경영자의 모습. 숫자 너머의 생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1.

이태민 기자입력 2025년 11월 26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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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뒤에 숨은 위기, 2026년 CEO가 붙잡아야 할 단 하나의 생존 본질

단기적인 재무 성과의 압박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경영자의 모습. 숫자 너머의 생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1.

단기적인 재무 성과의 압박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경영자의 모습.

숫자 너머의 생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1. 프롤로그: 멈춰버린 수명 시계


한 대기업 대회의실. 창밖에는 늦가을 비가 내리고 있었고, 연말 인사를 앞둔 긴급 경영전략회의의 공기는 그보다 더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침묵을 깬 것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실적 발표가 아닌, 외부 자문단이 내놓은 100페이지 분량의 ‘조직 지속가능성 진단 보고서’였다.

올해 3분기까지 이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치(Consensus)를 가까스로 맞췄다.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보고서가 가리키는 미래 지표는 충격적이었다. “핵심 인재(High Performer) 이탈률 3년 연속 증가, 2030 세대 직원들의 조직 몰입도 역대 최저, 브랜드 로열티 지수 하락세 진입.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문화로는 2028년 이후 생존 불투명.”

이것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었다.

이익(Profit)이라는 숫자는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었지만, 그 안에서 조직을 움직이는 엔진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는, 사실상의 시한부 선고였다. 회의실에 앉은 임원들은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모두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숫자’ 앞에서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 역설적인 풍경은 비단 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 경영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지금, 대한민국의 수많은 리더가 똑같은 딜레마 앞에서 밤잠을 설친다.

주주들은 당장의 배당 확대와 주가 부양을 요구하고, 시장과 직원은 진정성 있는 가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외친다. ‘이익’과 ‘가치’. 이 두 마리 토끼는 정말 동시에 잡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사냥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생존의 순서’에 관한 문제이며, 리더가 어떤 시간표를 가지고 경영하느냐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다.

2. 현상 진단: 평균 재임 기간 20년, ‘기업 교체’의 시대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격렬한 ‘기업 변동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한때 "영원할 것"이라 믿었던 거대 기업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존재감을 잃고 피인수되는 사례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

글로벌 혁신 컨설팅 기업 이노사이트(Innosight)가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을 추적 조사한 데이터는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1950~60년대에는 S&P 500 기업들의 평균 재임 기간(Average Tenure)이 30~60년 수준이었지만, 기술 혁신과 시장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2010년대 들어서는 20년 안팎까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사이트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0년대 중반에는 S&P 500 기업의 평균 재임 기간이 15~20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미래 예측이다. 이노사이트는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라는 가정 아래, 2027년경에는 지금의 S&P 500 구성 기업 가운데 약 75%가 인수·합병, 파산, 산업 재편 등으로 지수에서 교체(Replaced)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맥킨지(McKinsey) 등 주요 글로벌 컨설팅사들 역시 이러한 ‘코퍼레이트 론제비티(Corporate Longevity, 기업 수명)’ 단축 트렌드를 반복해서 지적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이 망한다는 1차원적인 의미를 넘어선다.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호흡하지 못하는 기업, 재무제표상의 숫자에만 매몰되어 변화하는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의 메인 무대에서 강제로 퇴출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3. 패러다임의 전환: 주주 자본주의의 황혼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부상


왜 수많은 ‘우량 기업’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가? 그 답은 재무제표 바깥에 있다.

과거 1980~90년대, 잭 웰치(Jack Welch)로 대변되던 경영학의 황금기에는 “주주 가치 극대화(Maximizing Shareholder Value)”가 기업의 지상 과제였다.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깎아 이익을 남기면 그것이 곧 선(善)이었다. 직원은 비용이었고, 환경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초연결 사회가 도래하면서 게임의 규칙이 완전히 바뀌었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이 아닌 기업의 ‘철학’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인재들이 변했다.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핵심 인재들은 회사의 존재 이유(Purpose)에 동의할 때만 헌신하며, 가치가 충돌하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진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변곡점은 지난 2019년 8월,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의 성명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났다.

애플의 팀 쿡,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을 포함한 181명의 글로벌 CEO들이 서명한 이 성명은 기업의 목적을 새로 정의했다.

그들은 기업의 목적이 단순한 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직원에게 투자하며, 협력사를 공정하게 대우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에게도 이익을 돌려주는 존재로 재정의했다.

이 선언은 자본주의의 심장부에서 나온 고해성사이자, 생존 전략의 수정이었다. 그들은 깨달은 것이다. 모든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만족시키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조차 만들어낼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4. 데이터 분석: ‘착한 기업’이 돈을 더 잘 버는 이유


여전히 현장의 많은 리더는 의구심을 갖는다. “2025년 경제 불확실성이 이렇게 큰데, 한가하게 ESG나 가치를 논할 여유가 어디 있는가? 곳간이 차야 인심도 나는 법이다.” 하지만 이는 구시대적인 통념일 뿐, 데이터는 정반대의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① NYU 스턴 경영대학원의 메타 분석

NYU 스턴 경영대학원 지속가능경영센터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발표된 1,000편 이상의 ESG 및 재무성과 관련 연구를 메타 분석(Meta-Analysis)했다. 이 방대한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분포는 명확하다.

기업(Corporate) 수준에서 수행된 연구의 58%는 ESG 활동과 재무성과(ROE, ROA, 주가 등)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고했다.

13%는 중립, 21%는 긍정·중립·부정 결과가 섞인 혼합(Mixed) 결과를 보였으며, 부정적인 관계를 보고한 비율은 단 8%에 불과했다. 산업군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는 존재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명제는 통계적으로 기각된 셈이다.

② 맥킨지의 현금 흐름 분석

맥킨지는 ESG와 재무성과 관련 연구 수천 건을 종합 분석하며, 강력한 ESG 제안을 가진 기업이 현금 흐름 창출에서 다섯 가지 축에서 우위를 가진다고 정리한다.

  1. 매출 성장: 새로운 시장 접근성 확대 및 지속가능한 제품 라인업 구축.

  2. 비용 절감: 에너지 효율화 및 원자재 사용 최적화.

  3. 규제 및 법적 리스크 완화: 정부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보조금 혜택.

  4. 직원 생산성 향상: 높은 동기부여와 인재 유치, 이직률 감소.

  5. 자본 및 자산 최적화: 좌초 자산(Stranded Assets) 리스크 회피 및 투자 효율 증대.

③ 블랙록의 경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은 연례 서한을 통해 “기후 리스크는 곧 투자 리스크”라고 규정했다.

그는 “장기 수익성과 기업의 목적(Purpose)은 분리할 수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지 않는 기업에는 자본을 배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자본 시장 자체가 ‘가치’를 ‘미래의 확실한 현금 흐름’으로 환산하여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5.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5년 후, 당신의 기업은 어디에 서 있는가?


경영자가 ‘단기 이익’을 최우선순위(First Priority)에 두느냐, ‘가치’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이익을 그에 따른 결과물(Outcome)로 보느냐에 따라 5년 후 기업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린다. 가상의 두 시나리오를 통해 그 미래를 미리보자.

[시나리오 A] 마른 수건도 짜는 ‘효율 지상주의’ 리더

A 기업 CEO는 불황에 대응해 즉각적인 비용 통제(Cost Cutting)에 들어간다. “돈 안 되는 부서”라며 ESG팀을 축소하고, R&D 예산을 30% 삭감한다. 직원 복지를 줄이고 협력업체 단가를 후려친다.

  • 1년 차: 영업이익이 급증한다. 주가는 단기 상승하고, CEO는 “위기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3년 차: 문제가 터지기 시작한다. 무리한 단가 인하로 협력사 부품 품질이 저하되고, 이는 완제품 불량으로 이어진다. 과도한 업무 강도에 지친 핵심 개발자들이 경쟁사로 이직한다. 혁신 제품은 나오지 않는다.

  • 5년 차: 예상치 못한 공급망 위기가 닥쳤을 때,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바닥을 드러낸다. 평소 쥐어짜였던 협력업체들은 A 기업을 돕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돈만 밝히는 기업”이라며 등을 돌린다. 주가는 폭락하고, 기업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

[시나리오 B] 문제를 해결하는 ‘가치 중심’ 리더

B 기업 CEO는 위기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유지하고, 직원들에게 “고용 안정을 보장할 테니 함께 위기를 넘자”고 소통한다. 대신 “우리가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집중하며 비효율적인 관행을 없애는 데 주력한다.

  • 1년 차: 영업이익률이 A 기업보다 낮다. 일부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시장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는다.

  • 3년 차: 조직 내부의 신뢰 자본(Trust Capital)이 임계점을 넘는다.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 하에 자발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낸다.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팬덤을 형성한다.

  • 5년 차: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 자산과 기술력을 구축한다. 위기가 닥쳐도 고객과 직원이 회사를 지키는 방파제가 되어준다. 재무적 성과는 A 기업을 압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Sustainable Growth Trajectory)에 진입한다.

실제로 2024 에델만 신뢰도 지표(Edelman Trust Barometer)에 따르면, 글로벌 평균 기준으로 비즈니스(기업)는 신뢰 점수(Trust Score)가 60점대를 기록하며 ‘신뢰받는(Trusted)’ 구간에 유일하게 위치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미디어, NGO는 대부분 50점대에 머물며 ‘중립(Neutral)’ 수준에 그쳤다. 이는 대중이 이제 정부나 미디어보다 기업에게 더 큰 사회적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나리오 B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6. CEO를 위한 실천 가이드: 가치를 숫자로 증명하는 법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이 모호한 ‘가치’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까?

단순히 기부금을 늘리는 CSR(사회공헌)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본질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음은 C레벨 임원들이 당장 점검해야 할 3단계 실행 전략이다.

STEP 1. 존재 이유(Purpose)의 재정의: “Why”에서 시작하라

우리 회사가 내일 당장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세상이 아쉬워할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당신의 기업은 위기다. 단순히 “업계 1위 달성”이나 “매출 10조 원”은 목표(Goal)일 뿐 목적(Purpose)이 될 수 없다.

  • Bad: “세계 최고의 자동차를 많이 판다.”

  • Good: “인류의 이동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만들며, 탄소 배출 없는 미래를 앞당긴다.” 이처럼 사회적 문제 해결을 비즈니스의 핵심 미션으로 재설정해야 한다. 이것이 명확해야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뛴다.

STEP 2. 비재무 지표의 KPI화: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

가치를 구호로만 외치면 공허해진다. ESG 요소와 고객 경험(CX), 직원 몰입도(EVP) 같은 비재무적 가치를 핵심성과지표(KPI)에 상당 부분(최소 20~30% 이상) 반영해야 한다.

여러 글로벌 화학·에너지 기업들은 안전 사고율과 탄소 배출 감축량 같은 ESG 지표를 임원 성과급에 직접 연동시키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안전과 환경을 챙기는 과정에서 공정 효율이 함께 개선되어 결과적으로 제조 원가가 하락하는 ‘혁신’이 일어났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재무 지표 관리가 곧 가장 강력한 재무 관리 수단임이 증명된 것이다.

STEP 3. 이해관계자 파이 키우기: 제로섬(Zero-Sum)에서 포지티브섬(Positive-Sum)으로

협력사의 마진을 깎아 내 이익을 늘리는 것은 하수(下手)의 전략이다. 협력사의 기술력을 높여주어 전체 공급망의 품질을 높이고, 그 과실을 나누는 것이 고수(高手)의 전략이다. 스타벅스가 농가에 커피 묘목을 지원하고 공정 무역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착해서가 아니다.

기후 위기 속에서도 양질의 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위한 처절한 생존 전략이다. 이것이 바로 리더가 갖춰야 할 ‘이기적인 이타주의(Selfish Altruism)’다.

7. 결론: 리더의 그릇이 기업의 수명을 결정한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생전에 이렇게 남겼다.

“이익은 기업의 존재 목적이 아니다. 이익은 기업 존속의 조건이자, 타당성의 검증 결과일 뿐이다.”

이 말은 2026년을 앞둔 오늘날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익은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와 같다. 산소가 없으면 죽는다. 하지만 살기 위해 숨만 쉬는 사람은 없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이익은 기업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연료이지, 그 자체가 목적지가 될 수는 없다.

지금 당신의 손익계산서에는 보이지 않는 자산과 부채가 숨겨져 있다. 직원의 열정, 고객의 신뢰, 사회의 인정, 브랜드의 품격이 바로 그것이다. 당장의 숫자에 매몰되어 이 보이지 않는 자산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은가?

진정한 리더십은 폭풍우 속에서도 나침반을 놓지 않는 것이다. 이익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덮쳐올 때, 가치라는 단단한 닻을 내린 기업만이 뒤집히지 않는다.

이제 당신의 조직에도 질문을 던져보라. “우리는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존재하기 위해 이익을 내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이, 그리고 그에 따른 당신의 결단이 향후 30년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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