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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장 'GPU' 쥔 엔비디아, HBM '깐부' 한국에 보낸 신호

AI 연산의 핵심인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정교한 결합은 AI 기술의 심장을 상징한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인공지능(AI) 시대의 패권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 그중에서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태민 기자입력 2025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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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장 'GPU' 쥔 엔비디아, HBM '깐부' 한국에 보낸 신호

AI 연산의 핵심인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정교한 결합은 AI 기술의 심장을 상징한다.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인공지능(AI) 시대의 패권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 그중에서도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사실상 '엔비디아 제국'이라 불릴 만큼 한 기업의 독점적 지배하에 있다.

전 세계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용 GPU의 80%에서 많게는 90% 이상을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절대적 영향력 속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경영진과 가진 '깐부치킨' 회동은 단순한 기업 간의 만찬을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의 미래를 암시하는 중대한 전략적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엔비디아의 GPU 공급 독점 현황을 분석하고, 젠슨 황 CEO가 한국의 핵심 파트너사들에게 던진 '약속'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1. AI 시대, GPU가 곧 권력이다


챗GPT(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혁명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병렬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본래 그래픽 처리를 위해 설계된 엔비디아의 GPU는 이 병렬 연산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가졌고, 이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불가결한 핵심 부품, 즉 'AI 가속기'로 자리매김했다.

엔비디아는 H100, A100과 같은 데이터센터용 GPU를 통해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엔비디아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요는 폭발했으나 공급은 제한적이자 엔비디아 GPU는 '부르는 게 값'이 되었고, 기업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GPU 시장 점유율을 90% 이상으로 추산하며, 이는 사실상 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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