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kbr-special-reports

2025년 3분기 자동차 시장 분석: EV 57% 반등, 하이브리드 견조... 현대·기아 92% 독점 속 테슬라 1위

요약 및 서머리 (Executive Summary) 2025년 10월 기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주도 → 전기차 반등 → 연결형(SDV) 차량 확산' 이라는 전환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3% 증가 한 약 122만 대 내외 로 추정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박소유 기자입력 2025년 10월 20일수정 2026년 5월 26일
Share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9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9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요약 및 서머리 (Executive Summary) 2025년 10월 기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주도 → 전기차 반등 → 연결형(SDV) 차량 확산' 이라는 전환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3% 증가 한 약 122만 대 내외 로 추정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요약 및 서머리 (Executive Summary)


2025년 10월 기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주도 → 전기차 반등 → 연결형(SDV) 차량 확산'이라는 전환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3% 증가약 122만 대 내외로 추정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기아는 쏘렌토 등 주력 SUV의 압도적 판매국산차 점유율 91~92%를 견고하게 유지했다.

시장의 동력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누적 42만 대)성장률 +4%로 여전히 견조하나 증가 속도가 둔화된 반면, 전기차(누적 33만 대 추정)는 전년 대비 약 57.5% 증가하며 전체 신차의 13% 수준을 차지, EV 대중화가 재시작됐다.

수입차 시장(점유율 18%)은 테슬라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1. 데이터로 본 2025년 3분기 자동차 시장: 122만 대 회복세, SUV 비중 68%


2025년 3분기(1~9월 누적)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24년의 극심한 침체 국면을 확실히 탈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KAMA 기준, 1~9월 누적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약 122만 대 내외로 추정된다.

이러한 회복세는 상반기(상저, 上低)의 부진을 딛고 6월 이후 뚜렷해진 '상저하고(上低下高)'형 성장으로 전환된 결과다. 특히 SUV 중심의 레저용 차량이 약 68%의 비중으로 시장 회복을 주도했다.

주목할 점은 성장 동력의 차이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3.3%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차는 15.5% 급등하며 전체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는 테슬라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조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2. 국산차 시장: 현대·기아, 92%의 ‘견고한 성’

국산차 시장의 독과점 구조는 2025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025년 1~9월 누적 기준, 국산차 내수 시장 점유율 약 91~92% 수준을 견고하게 유지했다.

이는 9월 판매 실적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현대차는 9월 한 달간 6만 6,0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으며, 기아는 4만 9,001대로 전년 대비 28.5% 급증하며 2개월 연속 강세를 보였다.

판매량 1위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이끄는 쏘렌토(8,978대)가 차지했으며, 아반떼, 카니발, 스포티지, 싼타페가 뒤를 이으며 국산차 상위권을 독식했다. 현대·기아의 아성은 하이브리드와 SUV라는 두 개의 강력한 축을 기반으로 더욱 공고해졌다.

3. 친환경차 시장의 ‘역학 변화’: EV 57% 반등 vs HEV 속도 조절


2025년 3분기 시장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친환경차 시장 내부의 동력 변화다.

하이브리드(HEV) 시장은 1~9월 누적 약 42만 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내수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여전히 견조하나, 폭발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증가 속도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쏘렌토, 싼타페 등 인기 SUV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으나, 시장은 점차 안정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전기차(EV) 시장은 ‘캐즘(Chasm)’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하며 폭발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EV 시장의 반등은 기아 EV3, 테슬라 모델Y, KG모빌리티 무쏘 EV 등 가격 접근성을 높인 중저가 세그먼트의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기차는 더 이상 얼리 어답터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화의 초입에 들어선 것이다.

4. 수입차 시장: 테슬라 3개월 연속 1위, 점유율 18%


수입차 시장은 2025년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었다.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5% 급증했으며, 전체 내수 시장 점유율은 약 18% 내외로 확대(전년비 +2%p)되었다.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끈 것은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는 ‘모델Y’와 신형 ‘모델3’를 앞세워 3개월 연속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델Y는 '가성비' 전기차로 포지셔닝에 성공하며,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물론 프리미엄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는 여전히 BMW와 벤츠가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성이 가장 높은 EV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5. 산업 패러다임의 이동: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SDV)


2025년 시장은 단순한 판매량 회복을 넘어,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업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글로벌 점유율은 60%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12%p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하드웨어)이 아닌,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현대·기아는 OTA(무선 업데이트), 인포테인먼트, 구독 서비스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며 미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결론: 2026년 전망 및 시사점


2025년 3분기 누적 데이터는 2026년 시장을 예측하는 명확한 바로미터다.

첫째, 하이브리드 ‘안정기’와 전기차 ‘제2 성장기’가 교차하고 있다.

2026년은 견조한 하이브리드 시장(HEV)과 50%대 성장을 재개한 전기차 시장(EV)이 공존하며 전동화 시장을 이끌 것이다. EV3 등 보급형 EV의 성공 여부가 전기차 대중화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다.

둘째, 현대·기아의 92% 독점은 ‘하이브리드 SUV’라는 단일 엔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이 견고한 성을 위협하는 것은 테슬라와 BYD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다. 국산차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급형 EV 시장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필수적이다.

셋째, 시장의 진정한 승부처는 ‘SDV’로 이동했다.

현대·기아의 커넥티드카 점유율 60% 달성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선 핵심 경쟁력이다. 2026년부터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이를 통한 부가 서비스 수익 창출 여부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KBR Membership

프리미엄 전용 콘텐츠입니다

KBR Special Reports와 Research Notes는 Premium 회원과 Business 회원에게 제공됩니다.

Reader 월 3건 · Member 월 10건 · Premium/Business 무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