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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장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슈퍼스타 선수. 그의 개인적인 영광이 리더십 전환의 함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조직 성장 의 핵심은 바로 차세대 리더 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려 있다.

김민경 기자입력 2025년 10월 14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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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장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슈퍼스타 선수. 그의 개인적인 영광이 리더십 전환의 함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조직 성장 의 핵심은 바로 차세대 리더 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려 있다.

경기장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슈퍼스타 선수.  그의 개인적인 영광이 리더십 전환의 함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조직 성장의 핵심은 바로 차세대 리더의 성공적인 안착에 달려 있다. 경영진은 당연히 탁월한 성과를 보인 핵심 인재, 즉 고성과자를 리더로 승진시킨다.

그러나 이들의 리더십 전환 성공률에 대한 기대는 현실에서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글로벌 인재 컨설팅 기관인 Corporate Leadership Council (현재 Gartner)이 수행한 연구 맥락에 따르면, 고성과자를 리더로 승진시켰을 때 이들이 기대했던 조직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에 이른다고 분석되었다(CLC 2012, The Performance-to-Leader Transition).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2017) 또한, 고성과자가 리더 역할에서 좌절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인 경영 리더십의 고질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러한 현상은 경영 전략 및 인재 관리 분야에서 '엘리트 함정(Elite Trap)' 또는 '슈퍼스타 증후군'으로 명명된다.

리더십 전환의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자질 문제가 아닌, 역할의 본질적 변화에 따른 역량 격차와 조직의 구조적 지원 부족에서 비롯된다.

CEO와 C레벨 임원들은 이 함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검증된 전략을 통해 이들의 성공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리더십 전환 실패의 3대 근본 원인: 기능적 탁월함의 역설


최고 성과자 리더십이 좌절하는 이유는 개인의 뛰어난 실행 기술(Execution Skill)에 기반한 성공이 새로운 리더 역할이 요구하는 인지 기술(Cognitive Skill)관계 기술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 근본적인 격차는 경영 이론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되며, 실증적 연구를 통해 그 위험성이 입증되었다.

1. '경험의 저주(Curse of Knowledge)'와 공감 능력의 부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2017)에서 사용된 개념인 '경험의 저주'는 고성과자가 특정 업무를 본능적으로 수행하여, 다양한 역량을 가진 팀원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리더는 문제 해결의 주체가 아닌, 팀원의 성장을 돕는 코칭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들은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기반의 공감적 경청이 부족하여, 자신이 쉽게 해낸 일을 팀원들이 왜 어려워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높은 기준을 팀원에게 일방적으로 투영하는 과업 중심적 사고에 고착화되기 쉽다.

2. 전략적 사고 부재와 '슈퍼 플레이어'로의 회귀 유혹

리더는 개별 과업 완수를 넘어, 조직의 비전과 경영 전략을 설계하는 전략적 사고를 갖춰야 한다.

그러나 맥킨지(McKinsey) 리더십 보고서 등에서 지적하듯, 새로운 리더들은 불확실한 전략적 사고보다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직접 실행'이라는 안전지대로 회귀하려는 강한 유혹을 느낀다.

이들은 권한 위임(Delegation)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이어져, 차세대 리더와 팀원들의 리더십 육성 기회를 박탈한다.

3. 관계 기술의 결핍: 감정 지능 및 건설적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한계

리더의 성공은 높은 수준의 감정 지능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달려 있다.

Gallup(2022)의 직원 몰입도 연구에 따르면, 리더가 팀원들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팀 몰입도와 이직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되었다.

고성과자는 이 관계 기술에 취약한 경우가 많으며, 팀원의 정서적 동기 부여나 갈등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어 결국 팀의 조직 문화를 저해하게 된다.

전략적 선택지 비교: 검증된 '시스템 아키텍트'로의 전환


경영 전략 관점에서 경영진은 고성과자 출신 리더에게 '시스템 설계형(Architect)' 역할 모델을 명확히 제시하고 지원해야 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등을 통해 논의되는 리더십 유형은 '슈퍼 플레이어형'과 '시스템 설계형'으로 구분된다.

'슈퍼 플레이어형 리더'는 개인의 기술적 숙련도와 빠른 위기 대응 능력을 핵심 가치로 삼으며, 마이크로 매니징과 직접 개입을 통해 단기 성과는 유지할 수 있으나, 리더 의존성이 심화되고 조직 성장에 한계가 온다.

반면, '시스템 설계형 리더'는 팀원들의 리더십 육성시스템 구축 능력에 집중하며, 명확한 권한 위임코칭 리더십을 발휘한다.

이 유형은 초기에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장기적으로 팀 전체의 자율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극대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경영진은 시나리오 B의 성공을 위해 리더의 평가 기준을 '개인의 성과'에서 '팀원들의 성장 데이터'와 '시스템 구축 성과'로 명확히 전환해야 한다.

고성과자의 성공적인 리더십 전환을 위한 5가지 핵심 실천 가이드


고성과자 함정을 극복하고 최고 성과자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다음의 5가지 전략은 글로벌 리더십 기관의 공식 가이드라인 및 연구에서 그 효과가 실증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1. 역할 경계의 명확한 재정의와 전략적 사고 우선순위 부여

Korn Ferry(2021)의 리더십 전환 가이드 등은 리더에게 역할 전환의 본질을 '개인 기여자'에서 '시스템 설계자'로의 사고 전환임을 명확히 주입할 것을 권고한다.

리더에게 부여되는 첫 임무는 자신의 시간을 전략적 사고인재 관리최소 70% 이상 할애하도록 의도적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임원 교육을 통해 리더의 성공은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일을 직접 했는가'가 아닌, '팀의 역량을 얼마나 끌어올려 시스템을 구축했는가'에 달려 있음을 공식화해야 한다.

2. '강점 기반 코칭'과 전략적 위임 기술의 집중 훈련

Gallup(2022)의 리더십 연구에 따르면, 강점 기반 코칭을 받은 팀은 전통적인 리더십 방식의 팀 대비 직원 몰입도17%p 높고, 생산성21%p 증가한다고 보고되었다.

리더는 팀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목표와 연계하는 코칭 리더십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받아야 한다. 동시에, 리스크 관리 하에서 전략적 위임을 통해 팀원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매니징을 금지하는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

3. 360도 피드백 기반 감정 지능커뮤니케이션 기술 강화

리더의 감정 지능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은 CLC(Gartner)의 연구에서 리더십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정기적인 360도 피드백을 통해 리더의 소통 방식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제공해야 한다.

교육은 특히, 공감적 경청과 팀원의 감정을 존중하는 건설적인 피드백 전달 기법에 집중하여, 리더가 팀의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4. '다양성 인재 관리'를 통한 포용적 리더십 역량 개발

리더가 자신과 다른 스타일, 다른 역량을 가진 팀원들의 이질성을 조직의 강점으로 통합하도록, 의도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팀원들로 구성된 핵심 프로젝트를 맡겨야 한다.

글로벌 기업 사례들은 이러한 포용적 인재 관리를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출되고, 조직의 회복 탄력성이 높아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리더가 모든 팀원의 잠재력에 투자해야 하는 책임을 체화하는 과정이다.

5. 피어 코칭 및 멘토링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리더십 전환 과정은 고독하고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Korn Ferry 등의 리더십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료 리더 간의 피어 코칭 그룹을 운영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성공적인 경영 리더십 전환을 거친 C레벨 임원을 멘토로 지정하여, 리더가 단기적 어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전략적 사고를 유지하며 장기적 비전을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

결론: 시스템을 창조하는 '건축가'만이 미래를 설계한다


고성과자를 리더로 만드는 것은 조직의 잠재력에 대한 가장 큰 투자이다.

그러나 이들이 개인의 영광이라는 '엘리트 함정'에서 벗어나, 검증된 5가지 전략을 통해 팀의 성장을 이끄는 '시스템 건축가'로 거듭나는 순간, 조직은 한계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조직 성장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당신의 조직에도 이 리더십 전환 로드맵을 적용하여,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리더들이 과거의 성공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라. 이는 정확한 경영 전략이며,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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