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UN 기후 목표 제출 지연…글로벌 리더십 위기 직면했나?
유럽연합(EU)의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제출이 또다시 지연되면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래 올해 2월로 예정되었던 제출 기한이 9월로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U는 내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기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EU의 기후변화 리더십에 대한 신뢰 하락과 더불어,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성공적인 합의 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EU가 자체적으로 수립 중인 2040년 탄소 감축 목표를 둘러싼 회원국 간의 갈등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향후 기후 정책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U의 기후 행동 지연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EU의 기후변화 목표 제출 지연 현황 및 배경
유럽연합(EU)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해야 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제출 기한을 또 다시 놓치게 되면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2025년 2월까지였던 제출 기한은 주요국의 미제출로 인해 9월로 연장되었으나, EU는 이마저도 지키기 어렵게 된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지연이 아니라, EU 내부의 복잡한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EU의 이번 제출 지연은 주로 204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둘러싼 회원국 간의 이견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04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90%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안했다.

![유럽연합(EU) 깃발을 뚫고 나온 지구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이는 EU의 기후변화 목표 제출 지연이 초래하는 글로벌 기후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_next/image?url=https%3A%2F%2F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news-images%2Flegacy-cgi%2F2025%2F09%2F18%2F1758177935_49808.jpg&w=120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