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ai-tech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인공지능 챗봇 ‘우쿵 AI’ 전격 도입

우주비행사의 새로운 동반자, AI 챗봇의 시대 개막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우쿵 AI'를 전격 도입하며 우주 탐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AI 챗봇은 최근 선저우 20호 우주비행사들의 선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강지혜 기자입력 2025년 9월 1일수정 2026년 5월 26일
Share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탑재된 AI 챗봇 ‘우쿵 AI’ – 우주비행사의 임무 수행과 심리 지원을 동시에 수행하는 디지털 동반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탑재된 AI 챗봇 ‘우쿵 AI’ – 우주비행사의 임무 수행과 심리 지원을 동시에 수행하는 디지털 동반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우주비행사의 새로운 동반자, AI 챗봇의 시대 개막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우쿵 AI'를 전격 도입하며 우주 탐사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AI 챗봇은 최근 선저우 20호 우주비행사들의 선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그 성능을 입증했다. 우주비행사들의 복잡한 임무 수행과 심리적 지원, 그리고 지상과의 효율적인 협업을 돕는 '디지털 동료'로서의 역할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공지능이 우주 환경에서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임무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우주 기술의 핵심, 우쿵 AI의 탄생과 기능


우주 미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솔루션

중국의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쿵 AI'는 중국의 독자적인 오픈소스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우주 비행 데이터와 방대한 항공우주 지식을 학습하여 우주비행사들의 특수하고 복잡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우쿵 AI는 크게 두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하나는 우주정거장에 탑재되어 우주비행사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며, 다른 하나는 지상에 위치하여 심층적인 분석과 지원을 담당한다.

이러한 이원화된 시스템은 우주에서의 긴급 상황부터 복잡한 기술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임무 수행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미션 지원부터 심리 상담까지, 다재다능한 AI 챗봇

'우쿵 AI'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유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장비 문제나 기술적 난관에 대해 우쿵 AI에 질문하고, 즉각적이고 정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제한된 시간과 극한의 환경 속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하도록 돕는다. 또한, 우주 환경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 상담 기능도 제공하며 우주비행사의 정신 건강을 지원한다.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의 저우펑페이(鄒鵬飛)는 "이 시스템은 승무원들의 복잡한 작업과 고장 처리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보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궤도 내 심리적 지원 및 우주-지상 팀 간의 조정을 개선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우쿵 AI는 우주비행사의 '디지털 동료'로서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우주 임무 수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우주 AI 경쟁, 중국의 야심과 도전


우주 AI 기술 선점 위한 치열한 경쟁 구도

우주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는 이미 일상적인 업무를 돕는 로봇 '아스트로비(Astrobee)'와 대화형 심리 지원 시스템 '시몬(CIMON)'이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우쿵 AI'는 지구상의 일반적인 AI 보조 시스템의 기능에 우주 항해 및 전술 계획에 특화된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이는 중국이 앞으로 30년간 우주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재 톈궁 우주정거장은 미세중력 실험실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달과 지구를 잇는 중간 물류 및 훈련 플랫폼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AI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와 우주 탐사의 전망

AI 기술의 발전은 우주 탐사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우쿵 AI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의 활용은 우주비행사의 의사결정을 돕고,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임무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극한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우주 탐사의 자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주 탐사에 AI를 접목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IBM은 이미 태양 폭발을 예측하는 AI 모델 '수리야(Surya)'를 공동 개발하는 등, 우주 기상 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주 위성, 전력망, 통신망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인류의 우주 활동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인공지능이 이끄는 새로운 우주 시대


중국의 '우쿵 AI' 도입은 우주 탐사에서 AI의 역할이 단순한 보조자를 넘어, 인간의 동반자이자 핵심적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우주 경쟁은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우주선 발사와 우주정거장 건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누가 먼저 우주에 적용하고 상용화하느냐에 따라 미래 우주 탐사의 주도권이 결정될 것이다.

우쿵 AI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은 이러한 경쟁에 불을 지폈으며, 앞으로 펼쳐질 우주와 AI의 융합 시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경영연구 및 사례분석 연구 : KBR경영연구소 ·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Korea Business Review).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