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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열풍, 유모차는 ‘개모차’가 점령…가족이 된 반려동물, 대한민국을 바꾸다

반려동물 유모차인 '개모차'가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8조 원 시장의 포효, 반려동물 산업의 놀라운 성장과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 대한민국 사회가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입력 2025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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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열풍, 유모차는 ‘개모차’가 점령…가족이 된 반려동물, 대한민국을 바꾸다

반려동물 유모차인 '개모차'가 유아용 유모차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8조 원 시장의 포효, 반려동물 산업의 놀라운 성장과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  


대한민국 사회가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마당을 지키던 ‘동물’에서 이제는 한 가족의 구성원이자 삶의 동반자인 ‘가족’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산업 지형도 역시 격변하고 있다.

‘펫코노미(Pet + Economy)’라는 신조어가 더는 낯설지 않은 오늘날, 우리는 반려동물 열풍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회경제적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상전이 된 강아지, 유모차 시장의 지각 변동


최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판매 데이터는 현시대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유모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 이른바 ‘개모차’의 판매 비중이 57%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43%) 판매량을 앞질렀다. 이는 반려동물이 단순한 애완의 대상을 넘어, 인간 아이와 같이 세심한 돌봄과 애정을 받는 존재로 격상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유모차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 수제 간식, 장난감 등 프리미엄 제품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산업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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