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가게를 지키며 깊은 고민에 잠긴 한 소상공인의 모습으로, 매출 부진과 높아진 부채의 이자 부담 속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내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보여준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소상공인 연체율의 위험한 경고등,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 경제의 심층 분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상공인들은 유례없는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한때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잠시 희망의 빛이 보였지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高) 복합 위기’가 덮치면서 다시금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융권의 소상공인 연체율은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자영업 생태계가 붕괴 직전의 위기에 놓여 있다는 강력한 경고음으로 울리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1,064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체액 또한 18조 원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이처럼 급증하는 소상공인 부채와 연체율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야 한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 끝없이 치솟는 소상공인 연체율 현황
소상공인 연체율은 지난 몇 년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2024년 6월 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 중 30일 이상 연체 차주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2.3%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취약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비은행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