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출시 2년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4억 명을 돌파하며 소셜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는 경쟁 플랫폼인 X(구 트위터)의 독주 체제를 위협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스레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인스타그램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는 최근 스레드 사용자가 4억 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하며, "트위터와 경쟁하려는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개방적인 의견 교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불과 한 분기 만에 5천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 결과로, 텍스트 기반 SNS 시장에서 스레드가 X의 유력한 대항마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스레드(Threads)의 경이로운 성장과 시장 현황 분석
스레드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
스레드는 2023년 7월 출시 직후 5일 만에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비록 초기 폭발적인 성장 이후 사용자 참여도가 다소 둔화되는 시기를 겪었지만, 메타의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초 AI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게시물 예약 기능, 초안 저장 기능, 인사이트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 팔로워를 쉽게 확보하고, 인스타그램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었던 점이 빠른 사용자 유입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X(구 트위터)와의 경쟁 구도 및 사용자 데이터 비교
현재 스레드는 사용자 규모 면에서 여전히 X에 뒤처져 있다.
X는 6억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바일 사용 데이터에서는 스레드가 그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스레드의 모바일 앱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약 1억 1,510만 명으로, X의 1억 3,200만 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7.8%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준 반면, X는 같은 기간 15% 이상 감소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데스크톱 및 웹 트래픽에서는 여전히 X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X의 전 세계 일일 웹 방문자 수는 1억 4,580만 명에 달했으나, 스레드는 690만 명에 그쳐 아직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스레드가 모바일 중심의 소셜 미디어라는 특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이터로, 향후 웹 환경 사용자 유입 전략이 스레드의 다음 과제로 지목된다.
인사이트 박스 : 사용자 유입을 촉진하는 ‘메타 생태계’의 힘
스레드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앱이 아니라, 메타의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적 접근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라는 강력한 기반을 활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스레드로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했고, 이는 곧 막대한 초기 트래픽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기업과 마케터들은 이러한 플랫폼 연동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미 구축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스레드 콘텐츠로 유도하고, 양방향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것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특히, 메타의 광고 플랫폼과 통합될 경우 크로스 플랫폼 마케팅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열리게 될 것이다. 이는 곧 스레드 마케팅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노하우가 된다.
스레드(Threads)의 성장 원인과 향후 전망
성장 원인 및 주요 기능 분석
스레드의 급성장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인스타그램과의 긴밀한 연동은 사용자 유입의 가장 강력한 촉매제였다.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팔로워 관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었다.
둘째, X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문화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X가 논란과 공격적인 언행이 난무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에 반해, 스레드는 좀 더 캐주얼하고 긍정적인 소통을 지향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젊은 층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셋째,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가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출시 초기에는 부족했던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능, 페디버스(Fediverse) 통합, 맞춤형 피드, 그리고 최근 발표된 AI 인공지능 기반 기능들이 사용자의 이탈을 막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가 스레드를 통해 더 풍부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및 필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관심사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시사점
스레드의 가파른 성장세는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모바일 시장에서 X를 맹렬하게 추격하는 스레드와 기존의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X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레드가 '단순한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버전'이라는 인식을 넘어,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텍스트 기반 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X가 유료 기능 도입과 콘텐츠 관리 정책의 변화로 일부 사용자의 이탈을 야기한 틈을 스레드가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정책과 꾸준한 기능 개선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스레드는 앞으로도 메타의 방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며, 이는 텍스트 기반 SNS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출시 2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4억 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사용자들이 스레드를 통해 소통하며 플랫폼의 성장 곡선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다.[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DB]](https://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news-images/legacy-cgi/2025/08/14/1755137566_2347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