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ai-tech

챗GPT에 도전장 내민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Gemini), 알파고 기술로 승부수 띄웠다

구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 총력…생성형 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 시장은 뜨거운 경쟁의 한복판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의 AI 연구소 딥마인드가 오픈AI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찬호 기자입력 2025년 8월 7일수정 2026년 5월 26일
Share
챗GPT에 도전장 내민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Gemini), 알파고 기술로 승부수 띄웠다

구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 총력…생성형 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 시장은 뜨거운 경쟁의 한복판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의 AI 연구소 딥마인드가 오픈AI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딥마인드는 그들이 개발 중인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Gemini)’가 챗GPT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문제 해결과 계획 수립 등 복합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AI를 목표로 하며, 이는 구글 내부의 최고위급 AI 연구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장 야심 찬 시도라고 알려졌다. 특히, 바둑 AI 알파고(AlphaGo) 개발을 통해 쌓은 강화 학습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언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제미나이'는 인간의 뇌처럼 복잡한 연결망을 통해 추론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딥마인드, 강화 학습 기반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개발에 나서다


구글 산하의 AI 연구소 딥마인드는 최근 자사의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를 공개하며, 생성형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미나이는 알파고와 같은 시스템의 강점과 대규모 언어 모델의 뛰어난 언어 능력을 결합한 모델"이라고 밝히며,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미나이가 단순한 텍스트 분석을 넘어 문제 해결과 계획 수립 등 고차원적인 인지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딥마인드가 바둑에서 세계 최고수를 꺾었던 알파고의 핵심 기술인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접목하여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강화 학습은 AI 시스템이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과 처벌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행동을 학습하는 방식으로, 딥마인드는 이 기술을 생성형 AI에 적용하여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현재의 언어 모델들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KBR Insight]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개발 소식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AI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들이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언어 자체의 패턴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제미나이는 강화 학습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와이어드의 윌 나이트(Will Knight) 기자는 "제미나이가 오늘날의 언어 모델이 어려워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강화 학습의 혁신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도는 AI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고 재구성하는 것을 넘어, 마치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 일반 지능(AGI)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딥마인드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미나이가 실제로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것이 전 세계 AI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의 절치부심, ‘바드’의 한계 극복 위한 ‘제미나이’에 전사적 역량 집중


제미나이 개발은 구글의 기존 챗봇 프로젝트인 ‘바드(Bard)’가 챗GPT의 성능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개발을 위해 구글 AI 연구 부문 최고 책임자인 제프 딘(Jeff Dean)을 포함한 최고위급 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과거에도 스패로우(Sparrow)라는 챗봇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딥마인드는 스패로우가 다른 언어 모델보다 "안전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할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었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2023년 1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패로우를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불분명하다. 반면, 제미나이는 이러한 이전 시도와는 차원이 다른 야심찬 프로젝트로, 구글이 생성형 AI 분야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생성형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 2030년까지 1천억 달러 규모로 전망


생성형 AI 시장은 현재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텍스트 분석 AI를 포함한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68억 7천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093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41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다.

이러한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는 기업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와 같은 혁신적인 AI 모델 개발은 생성형 AI 기술의 진화를 더욱 촉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경영연구 및 사례분석 연구 : KBR경영연구소 · 저작권자 © 코리아비즈니스리뷰(Korea Business Review).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