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조·상업용 부동산 조정·환율 급등 '삼중고'
미국 경제 전문가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요인들을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2기 관세정책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사진 자료]
미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강화로 한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0.8%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경제도 성장률 둔화(1.2~1.4%), 인플레이션 재상승(3% 내외), 실업률 상승(4.4~4.5%) 등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어 글로벌 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관세정책, 한국 주력산업 겨냥
2025년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에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은 25%의 관세 대상국에 포함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해 고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줄어들면 한국 GDP는 약 0.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보복 관세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 10% 감소하면 한국 GDP는 추가로 0.04%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2차 전지, 전자제품 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및 이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 관세 인상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축소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예측불가능성이 크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4월 9일 90일 유예, 5월 12일 중국과의 관세 유예 합의 등 급격한 변동이 있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공급망과 기업 경영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