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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심층분석] 심각한 지구 온난화...2025년 한국과 주변국의 기온 어디까지 올라가나?

기후 재앙의 현실화: 2024년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속 한국의 위기적 상황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 가뭄으로 갈라진 메마른 대지 위에 떠있는 작은 빙하 조각 위에서 북극곰 모자가 절망적으로 서 있고, 배경으로는 연기를 내뿜는 산업도시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강지혜 기자입력 2025년 7월 3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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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심층분석] 심각한 지구 온난화...2025년 한국과 주변국의 기온 어디까지 올라가나?

기후 재앙의 현실화: 2024년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속 한국의 위기적 상황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 가뭄으로 갈라진 메마른 대지 위에 떠있는 작은 빙하 조각 위에서 북극곰 모자가 절망적으로 서 있고, 배경으로는 연기를 내뿜는 산업도시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기후 재앙의 현실화: 2024년 역대 최고 기온 기록 속 한국의 위기적 상황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

가뭄으로 갈라진 메마른 대지 위에 떠있는 작은 빙하 조각 위에서 북극곰 모자가 절망적으로 서 있고, 배경으로는 연기를 내뿜는 산업도시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 빙하 용해, 사막화 등 기후위기의 복합적 영향을 한 장면에 압축해 담은 모습으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진=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이미지 편집]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되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5°C 상승하며 새로운 기온 기록을 세웠고, 한국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한국의 기온 상승 속도는 전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상청(KMA) 공식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1912년부터 2020년까지 109년 동안 약 2.2°C 상승해 10년당 0.2°C씩 상승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 상승폭인 10년당 0.07°C보다 약 3배 빠른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2024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C로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평년 대비 1.9°C나 높은 수치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 상승 전망을 살펴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현황 분석: 가속화되는 기온 상승과 극한 기후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은 연평균 기온 14.5°C로 1973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10년간 도시별 평균 폭염일수가 51.08일로 20년 전 20.96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해수면 온도 상승도 심각한 수준이다. 2024년 여름철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면온도는 23.9°C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1°C 높았으며, 서해의 경우 평균보다 2.2°C나 높아 다른 해역에 비해 편차가 가장 컸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체감온도 35°C 이상의 폭염이 한 번 발생하면 평균 2.42일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이 유일하며, 폭염의 지속 기간과 강도가 모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인 분석: 인간 활동과 자연적 요인의 복합 작용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기온 상승은 자연 활동에 의한 효과는 없으며 순전히 인간 활동에 의해서만 1850-1900년 대비 1.1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이 추가적인 온난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켜 전 지구적인 기온 상승을 가속화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우리나라 상공을 덮으면서 장기간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기온 상승을 부채질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압 배치가 여름철 내내 지속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영향 분석: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손실
기온 상승은 한국의 생태계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사과 재배 가능 지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2030년부터 중부와 전북, 영남 내륙의 사과 재배가 점차 어려워지고, 2050년에는 강원도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 생태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24년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이상고수온 발생일수가 182.1일로 최근 10년 평균 대비 3.6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양식생물의 대량 폐사 피해가 1,43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2년 17억 원, 2023년 438억 원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오징어 어획량도 급감했다. 2022년 3만6천 톤에서 2023년 1,365톤, 2024년 10월까지는 609톤으로 최근 3년 평균의 24% 수준에 불과했다.


전문가 견해: 1.5°C 목표 달성의 중요성
IPCC 제6차 종합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2040년 이전에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1.5°C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경우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은 3.2°C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은 "1.5°C 목표 달성이 빠르면 2028년, 늦어도 2034년에는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탄소 중립 없이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에서 2050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약 25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망: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 1.5°C 상승 시나리오에서 아시아 전역의 폭염 위험이 높아지고 폭우와 홍수가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심화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국 기상청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를 예측했다.

  • 2030년대: 여름철 평균기온 27-28°C, 폭염일수 연간 60일 이상
  • 2050년대: 여름철 평균기온 29-30°C, 아열대 기후대 확산
  • 2100년대: 여름철 평균기온 32°C 이상, 한반도 전역 아열대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동부 지역은 습구온도 35°C를 넘어서는 날이 연간 20일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은 도쿄를 중심으로 40°C를 넘는 극한 폭염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응 방안: 탄소중립과 적응 전략의 동시 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기후적응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IPCC는 1.5°C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2030년까지 30.2% 달성
  • 수소경제 활성화: 그린수소 생산 기반 구축
  •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상용화
  • 산업구조 전환: 철강, 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의 친환경 전환

기후적응 측면에서는 폭염 대응 시설 확충, 해수면 상승 대비 연안 관리, 농업 품종 개발 등이 필요하다. 특히 도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그린인프라 구축과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

결론: 시급한 글로벌 협력과 혁신적 전환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 상승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2024년 기록적인 폭염은 시작에 불과하며, 탄소중립 달성 없이는 더욱 극심한 기후재앙이 현실화될 것이다.
IPCC가 경고한 대로 "향후 10년의 기후행동이 다가올 수천 년을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1.5°C 목표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과 함께, 불가피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전략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실존적 위협이다. 탄소중립과 기후적응을 위한 혁신적 전환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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