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Business Review
Korea Business Review

issue-briefing

[심층분석] 베트남서 급부상한 그랩, 한국 진입 차단한 '규제 장벽'의 실체

동남아 모빌리티 강자 vs 한국 시장 접근 불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엔 못 오는 이유 베트남에서 승차공유, 음식배달,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Grab) 슈퍼앱의 모습.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되는 그랩은 한국에서만 "서비스 지역이 아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할 수 없다.

이지영 기자입력 2025년 6월 30일
Share
[심층분석] 베트남서 급부상한 그랩, 한국 진입 차단한 '규제 장벽'의 실체

동남아 모빌리티 강자 vs 한국 시장 접근 불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엔 못 오는 이유


베트남에서 승차공유, 음식배달,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Grab) 슈퍼앱의 모습. 동남아 8개국에서 서비스되는 그랩은 한국에서만 "서비스 지역이 아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할 수 없다. [사진=코리아비즈니스리뷰]

베트남에서 승차공유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한 그랩(Grab)이 유독 한국 시장에만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주목된다.
2025년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그랩이지만, 한국에서는 앱을 실행해도 "서비스 지역이 아니므로 우버를 사용하라"는 메시지만 뜬다. 전 세계 60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되는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이 유독 한국에서만 발을 들이지 못하는 배경에는 까다로운 규제와 기득권 보호 정책이라는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다.

베트남 모빌리티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
급변하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심화
베트남 승차공유 시장에서 그랩의 지위는 최근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라쿠텐인사이트가 2024년 상반기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 차량호출 이용자 중 62%는 그랩을, 32%는 Xanh SM을 이용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2024년 하반기 들어 시장 구도가 크게 바뀌었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Xanh SM이 37.41%로 1위에 올라섰고, 그랩은 36.62%로 2위로 밀려났다. 이는 베트남 현지 경쟁사 Xanh SM(구 GSM)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그랩의 '독주 체제'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그랩베트남의 알레한드로 오소리오 상무는 최근 열린 현지진출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그랩은 지난 10년간 베트남 사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시장 입지를 구축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서 서비스 항목은 15개, 커버리지는 50개 지방에 이르며 매달 수천만건의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KBR Access

첫 번째 인사이트를 확인하셨습니다

KBR은 월 1건까지 비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금부터는 무료 회원가입만으로 KBR NEWS와 K지식사전을 제한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열람 현황: 1 / 1건 사용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RELATED CONTENT

관련 콘텐츠

KBR 핵심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