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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비용인가 투자인가? 경영의 관점을 바꾸는 3가지 기준

경영진을 위한 ESG 투자 가치 판단 가이드: 비용에서 전략적 투자로의 패러다임 전환 2025년 현재, ESG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영진들이 여전히 ESG 활동을 '필요악' 또는 '비용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입력 2025년 6월 20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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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비용인가 투자인가? 경영의 관점을 바꾸는 3가지 기준

경영진을 위한 ESG 투자 가치 판단 가이드: 비용에서 전략적 투자로의 패러다임 전환 2025년 현재, ESG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영진들이 여전히 ESG 활동을 '필요악' 또는 '비용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경영진을 위한 ESG 투자 가치 판단 가이드: 비용에서 전략적 투자로의 패러다임 전환


2025년 현재, ESG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영진들이 여전히 ESG 활동을 '필요악' 또는 '비용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위험한 발상이다.
2015년 Friede의 연구에 따르면 2,000여 개의 선행연구를 분석한 결과, ESG 기준의 투자가 63% 정도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ESG를 비용으로 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경영진은 어떤 기준으로 ESG 활동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까?

성공하는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하는 3가지 핵심 기준을 제시한다.


2025년 현재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경영진은 ESG를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로 접근하고 있다. 체계적인 ESG 경영 전략 수립과 실행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좌우한다.[사진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자료 사진]


경영진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ESG 투자 기준 ①: 장기 재무 성과 연동성
ESG 투자의 첫 번째 판단 기준은 장기적인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단기적 비용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ESG는 분명 부담스러운 비용 항목이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ESG가 적용된 펀드와 그렇지 않은 펀드 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수익률 자체 차이는 크지 않으나 ESG 펀드의 변동성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ESG 우수 기업이 위기에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투자 결정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변화는 ESG 우수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기업의 신용도 평가에 ESG 경영을 반영하였거나 반영할 예정이며, 기업이 ESG 경영 구축에 소홀할 경우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금융비용이 증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MS는 2019년 대비 2020년 탄소배출량을 6% 절감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탄소배출량을 17% 절감했다. 이러한 ESG 투자는 운영비용 절감과 동시에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경영진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ESG 투자 기준 ②: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 확보
두 번째 판단 기준은 ESG가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 확보에 미치는 영향이다. ESG는 단순한 윤리적 활동이 아니라 시장 진입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국부펀드는 ESG 평가 기준에 따라 석탄, 담배, 핵무기를 생산하는 기업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업, 부패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기금도 ESG 요소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고, 2022년까지 ESG 관련 투자를 운용하는 기금의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규제 강화도 ESG를 필수 투자 영역으로 만들고 있다. 영국은 2025년까지 모든 기업에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도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행동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1년 5월 발표한 조사에서 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63%였으며, ESG 우수 기업 제품에 추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경영진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ESG 투자 기준 ③: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성
세 번째 기준은 ESG가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ESG는 방어적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될 때 발생하는 손실을 예방하는 '보험' 역할을 한다.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는 이미 2019년부터 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 ESG 요소를 고려해 왔다. 이는 ESG 관련 리스크가 기업의 신용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사례를 보면, 2024년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하며 반등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초격차·초연결·지속가능경영"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을 기술 혁신과 동등한 수준의 전략 키워드로 설정한 것이다.
BlackRock의 Larry Fink 회장은 ESG가 이념적 의제나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기업과 주주가 공동으로 번영하기 위한 "자본주의 수단"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을 환경주의자가 아니라 자본주의자라고 하면서, 투자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효과와 미래 전망
ESG 투자의 경제적 효과는 다층적으로 나타난다. 직접적으로는 운영비용 절감과 자금조달비용 감소 효과가 있고, 간접적으로는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인재 확보 경쟁력 강화 효과가 있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투자자 신뢰회복,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금조달 비용 감소, 상장실익 제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5년 현재 글로벌 ESG 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유럽연합은 ESG 규제를 간소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하며 정보 공시 대상기업의 범위를 좁히고 보고 내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ESG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ESG 경영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
ESG 투자 판단에는 여전히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ESG 투자의 재무적 성과, ESG 평가체계의 일관성, 관련 정보 공시 체계의 적절성 등에 있어서의 문제점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다.
ESG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한 투자가 실제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줄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ESG 2.0 시대에 맞는 표준과 데이터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해결 방안으로는 첫째, ESG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관련 증거의 축적이 필요하다. 둘째, ESG 평가 체계의 표준화가 시급하다. 셋째, 정보 공시 제도의 개선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결론: 경영진의 인식 전환이 기업 생존을 좌우한다
ESG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이제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ESG 활동이 동일한 투자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경영진은 다음 3가지 기준으로 ESG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 장기 재무 성과 연동성 - ROI 측정 가능한 ESG 활동 우선
  • 시장 접근성과 경쟁력 확보 - 필수 진입 조건이 되는 ESG 요소 우선
  • 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성 -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ESG 투자 우선

2025년 현재, ESG는 기업 생존의 기본 조건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ESG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인가다.
비용 관점에서 ESG를 바라보는 기업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투자 관점에서 ESG를 활용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경영진의 인식 전환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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