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방산·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합의, 북핵 해결 공조 강화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앤소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번 회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제무대인 G7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진 첫 양자 정상회담으로, 한국-호주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0년 우정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한 한·호 관계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하고, 총리의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양 정상은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1961년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특히 2021년 12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8,000명 이상의 군인을 파견해 339명이 전사하는 등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역사적 우방이다. 양국은 이러한 혈맹관계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안보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다.
국방·방산 협력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 합의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12일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은 지역 내 방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2021년 양국이 체결한 '방위산업 및 방산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 간 정보 공유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양국이 체결한 '한-호주 녹색경제동반자협약(Green EPA)'에 따라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호주는 아태지역 청정수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양국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