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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6월 스타트업트렌드리포트] 딥테크·ESG·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한국 스타트업 시장

KSVA,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발표 딥테크 혁신과 수익성 중심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 ESG 경영이 새로운 성장동력 부상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가 "2025년 6월 스타트업트렌드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6월 11일,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KSVA)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종합 분석한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태민 기자입력 2025년 6월 11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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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6월 스타트업트렌드리포트] 딥테크·ESG·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한국 스타트업 시장

KSVA,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발표 딥테크 혁신과 수익성 중심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 ESG 경영이 새로운 성장동력 부상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가 "2025년 6월 스타트업트렌드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6월 11일,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KSVA)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종합 분석한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KSVA,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발표

딥테크 혁신과 수익성 중심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 ESG 경영이 새로운 성장동력 부상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가 "2025년 6월 스타트업트렌드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6월 11일,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KSVA)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종합 분석한 "2025년 6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딥테크 중심의 투자 회복세와 정부 정책금융 확대, ESG 경영의 필수 요소화 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맞이한 구조적 변화를 조명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한 1.5조원 규모의 정책 지원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딥테크 중심 선별적 회복세, 전체 투자의 47% 차지

2025년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투자 건수와 금액은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딥테크·중기 라운드·ESG 분야 등 일부 섹터에서만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체 벤처투자에서 딥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달한다.

AI 분야는 특히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AI 분야 신규 투자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7% 급증하며 딥테크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업스테이지, AI 반도체 설계업체 리벨리온과 딥엑스 등이 각각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분야 역시 정부의 초격차 전략 지원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 팹리스 설계 전문 스타트업부터 AI 가속칩, 소재·부품 기술기업까지 K-반도체 생태계의 새로운 주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자들도 첨단칩 설계 스타트업을 전략적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추세다.

정부 정책금융 확대로 투자 혹한기 극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예산을 전년 대비 2,991억원 증액한 15조 2,488억원으로 편성하여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모태펀드 정부 출자를 2024년 4,540억원에서 2025년 5,000억원으로 증액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신규 출범시켜 민간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2024년 첫해 19개 민간 출자자로부터 3,260억원, 정부 모태펀드에서 2,295억원을 출자받아 총 8,733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2025년에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원 이상 출자에 나서며, 정부 재정 1,700억원과 매칭하여 약 6,0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2년간 총 1.5조원 규모의 대형 펀드가 구축되는 셈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18개사가 신규 선정되어 창업사업화 자금과 초격차 3대 프로그램(기술·협업·투자)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407개 딥테크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리벨리온 등 유니콘 기업 2곳과 1,000억원대 프리유니콘 15곳이 배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수익성 중심 투자 기조로 질적 성장 추구

투자 혹한기를 거치며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미래 성장성만으로 고평가를 받던 시대에서 벗어나, 명확한 수익모델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스타트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보다는 검증된 중기·후기 라운드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4년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창업자와 투자자 10명 중 6명이 투자 시장 위축을 체감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와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8.4%, 53.5%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흑자 사업에 집중하고 기업 비용 절감을 요구하는 보수적 접근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투자 심사 과정에서 듀딜리전스가 과거보다 훨씬 엄격해져, 재무제표 검증부터 기술 검증까지 면밀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이는 내실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지만, 준비가 부족한 창업팀에게는 어려운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SG 경영, 지속가능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스타트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규제 강화와 투자자 요구 증가로 인해 한국 스타트업들은 투명한 ESG 데이터와 기후테크 솔루션을 통해 시장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후테크 투자는 3,000억원을 돌파하며 탄소 포집 및 재생에너지 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2,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급증했으며, 암모니아 연료 기술의 아모지(820억원),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리코(585억원) 등 대형 딜이 이를 견인했다.

ESG 전용펀드 조성도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한 ESG 펀드, 롯데케미칼의 500억원 규모 ESG 전용 펀드 등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ESG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122개 스타트업 투자사 중 77.9%가 ESG 부문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ESG 및 기후테크 분야의 투자 확대는 글로벌 규제 및 대기업 수요에 힘입은 구조적 변화로, 단기 트렌드가 아닌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맞춰 60% 이상의 한국 수출 스타트업이 ESG 보고를 완료하는 등 글로벌 규제에 대한 대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밸류에이션 조정과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

과도하게 치솟았던 밸류에이션은 2022년 이후 시장 조정기를 거치며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 2020~2021년 펀딩 붐 때 형성된 높은 기업가치는 다운라운드나 내부 평가절하를 통해 조정되고 있으며, 이는 거품을 걷어낸 합리적인 가격 형성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세컨더리 투자 시장의 중요성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IPO 시장 침체와 M&A 부진으로 초기 투자자들의 회수 창구가 막히자, 기존 지분을 유동화할 수 있는 세컨더리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24년 만기가 임박한 국내 벤처투자조합 규모는 약 8.5조원에 달하며, 이는 세컨더리 시장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정부는 모태펀드를 통한 세컨더리 펀드 출자를 확대하고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연기금과 사모펀드 등이 세컨더리 전문 펀드를 결성하는 추세다.

글로벌 진출과 대기업 협업 확산

한국 스타트업들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굿워터캐피탈, 아람코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스타트업 투자 참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역량을 갖춘 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과 M&A도 활발해지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인수하여 AI 로보틱스 시장을 50개국으로 확장했으며, 딥엑스는 SK하이닉스로부터 1,000억원 투자를 유치하여 AI 칩 개발을 가속화했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70개 스타트업과 현대차 등 대기업이 연결되어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전망: '돈 버는 기술', '글로벌 초격차', 'ESG 혁신'이 핵심

KSVA는 2025년 하반기 스타트업 생태계 전망에서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첫째, 기술 자체의 혁신성뿐만 아니라 명확한 수익모델과 실현 가능한 이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둘째,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초격차 기술'과 경쟁우위 확보가 유니콘 성장의 관건이다. 셋째,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ESG 혁신'이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척도로 부상했다.

한국스타트업벤처협회 관계자는 "투자 시장의 질적 진화가 이뤄지면서 진짜 실력 있는 팀과 아이템이 주목받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혁신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체 시장 회복은 더디지만, 딥테크와 ESG 등 핵심 분야에서는 분명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회복세가 일부 섹터에 한정되어 있고, 전체 투자 규모는 아직 완전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은 더욱 치밀한 사업 전략과 검증된 수익모델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KSVA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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