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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네이버 AI 매출 10.3% 성장 vs 카카오 6.3% 감소: 2025년 1분기 AI 전략 성패 분석

AI로 갈린 명암: 네이버 vs 카카오 1분기 실적의 진실 [이미지 : AI를 통해 생성한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대표 IT 기업들, AI 투자 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2025년 5월 기준,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미래 전략이 아닌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경 기자입력 2025년 5월 16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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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네이버 AI 매출 10.3% 성장 vs 카카오 6.3% 감소: 2025년 1분기 AI 전략 성패 분석

AI로 갈린 명암: 네이버 vs 카카오 1분기 실적의 진실 [이미지 : AI를 통해 생성한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대표 IT 기업들, AI 투자 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2025년 5월 기준,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미래 전략이 아닌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AI로 갈린 명암: 네이버 vs 카카오 1분기 실적의 진실


[이미지 : AI를 통해 생성한 네이버와 카카오]

국내 대표 IT 기업들, AI 투자 성과는 확연히 달랐다

2025년 5월 기준, 인공지능 기술은 더 이상 미래 전략이 아닌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수년간 AI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으나,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는 뚜렷한 성과 차이를 드러냈다.

네이버는 AI 검색과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지만, 카카오는 새로운 AI 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오히려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심층분석에서는 두 기업의 AI 전략과 실적 차이를 정확한 수치와 팩트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국내 AI 시장의 향후 전망을 조명한다.

 

네이버 vs 카카오: 2025년 1분기 실적 비교


[자료 : 네이버와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매출 비교 (작성 : KBR경영연구소)]

네이버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증가했다. 검색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이 각각 전체 매출의 36%, 28%를 차지하며, AI 기반 광고와 쇼핑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순이익은 4,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는데, 이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AI 투자는 기존 핵심 사업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민수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평가했다.

반면 카카오는 1분기 매출 1조 8,600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12.4% 감소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플랫폼 사업(카카오톡 등)은 4% 성장했으나, 콘텐츠 사업(게임, 음악, 웹툰 등)은 16%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1,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1%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산업은행 연구소는 "카카오의 AI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단기적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며, 특히 콘텐츠 사업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AI 전략: 핵심 사업 강화와 오픈소스 생태계

네이버는 AI 투자에 있어 두 가지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왔다. 첫째는 검색, 커머스, 광고, 핀테크 등 기존 주력 서비스에 AI를 적극 접목해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높이는 것이고, 둘째는 자체 개발 AI 모델의 오픈소스화와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25년 상반기에 'HyperCLOVA X' 경량 모델 3종(3B, 1.5B, 0.5B)을 상업용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이 모델들은 텍스트·이미지·영상 정보 처리 등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의 기존 클라우드 사업은 '엔터프라이즈'로 확대되어 AI 기반 기업용 솔루션(Clova Studio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전년 대비 14.7%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 AI 모델의 오픈소스화와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생태계 확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KDI 경제연구소의 박진우 연구위원은 이렇게 분석했다.

 

카카오의 AI 도전: B2C 중심과 글로벌 협력

카카오는 B2C 중심의 AI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왔다. 카카오톡 내 AI 어시스턴트, AI 미모티콘, AI 작곡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을 펼쳤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략적 변화는 2025년 2월 OpenAI와의 전략적 협력 체결이다. 카카오는 ChatGPT 엔터프라이즈 및 최신 모델을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통합하는 'AI Model Orchestration'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직원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B2B 시장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기업용 AI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제한적이다. 또한 콘텐츠 사업 부진이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AI 신사업의 직접적 수익화 효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카카오의 글로벌 AI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이지만, 단기적 수익화 측면에서는 아직 도전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KB증권의 이슬아 연구원은 평가했다.

 

두 기업의 AI 투자 방향 차이와 성과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투자 방향 차이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타겟 시장의 차이다. 네이버는 검색·커머스·B2B 등 기존 강점 영역에 AI를 접목한 반면, 카카오는 B2C 서비스와 콘텐츠 혁신에 집중했다.

둘째, 기술 개발 및 적용 전략의 차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 AI 모델의 오픈소스화 전략을 통해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OpenAI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셋째, 수익화 모델의 명확성 차이다. 네이버의 경우 AI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며 실적에 즉각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단기 수익화는 미흡한 상황이다.

서울대 AI 연구소의 김정호 교수는 "네이버의 접근이 현 시점에서는 더 효과적으로 보이지만, 카카오의 혁신적 시도와 글로벌 협력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AI 시장 전망과 시사점

국내 AI 시장은 2025년 약 4조 원(약 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2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B2B(기업용) AI 솔루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로, 네이버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례는 AI 기술 자체보다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시키는지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네이버는 기존 강점을 AI로 강화하는 전략으로 단기적 성과를 거둔 반면, 카카오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창출과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두 기업의 상이한 AI 전략은 한국 AI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각자의 강점을 살린 접근 방식이 서로 다른 시장 영역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KAIST AI 대학원의 박세준 원장은 전망했다.

향후 네이버는 HyperCLOVA X의 고도화와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OpenAI와의 협력을 통한 AI 서비스 혁신과 콘텐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결론: 다른 길을 선택한 두 기업, 한국 AI의 미래

네이버와 카카오는 서로 다른 AI 전략을 통해 한국 AI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네이버의 실용적이고 수익 중심적인 접근은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되듯 단기적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카카오의 혁신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접근과 글로벌 협력은 새로운 시장 창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1분기 실적으로만 본다면 네이버의 전략이 더 효과적이었으나, AI 시장의 빠른 변화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의 평가는 아직 이르다. 특히 카카오의 OpenAI와의 전략적 협력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기업의 경쟁과 협력은 한국 AI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등 AI 관련 산업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2025년은 두 기업의 AI 전략이 더욱 선명하게 차별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한국 AI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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