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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서 '보안체계 전면 개편' 약속

"SKT 해킹 사태에 최태원 회장 직접 사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 약속" [사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직접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찬호 기자입력 2025년 5월 7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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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서 '보안체계 전면 개편' 약속

"SKT 해킹 사태에 최태원 회장 직접 사과... 보안 체계 전면 개편 약속"


[사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직접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태는 지난 주말부터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유심 카드가 해킹되는 사고로, 수천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SK텔레콤은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사태가 확산되자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SK그룹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룹 전체의 보안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래는 이날 최태원 SK 회장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사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최태원 회장 사과문]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많은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SK그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습니다. 또,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 국회, 정부기관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선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시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일선에서 애써주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그리고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피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비록 뒤늦은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번 해킹 사고는 단순한 통신사 문제를 넘어 국가 사이버 보안의 취약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설치와 보안 투자 확대 등의 약속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이 빠르게 구축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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