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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구성원 자발성을 이끄는 조직문화 만드는 방법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지시받지 않아도 움직이는 조직, 가능할까? KBR경영연구소 최수진 기자 ㅣ sj.choi@koreabusinessreview.com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한 스타트업 직원들의 모습] 아침 회의 때마다

최수진 기자입력 2025년 4월 28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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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구성원 자발성을 이끄는 조직문화 만드는 방법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지시받지 않아도 움직이는 조직, 가능할까? KBR경영연구소 최수진 기자 ㅣ sj.choi@koreabusinessreview.com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한 스타트업 직원들의 모습] 아침 회의 때마다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지시받지 않아도 움직이는 조직, 가능할까?

KBR경영연구소

최수진 기자 ㅣ sj.choi@koreabusinessreview.com


[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한 스타트업 직원들의 모습]


아침 회의 때마다 반복되는 질문.
"이건 왜 이렇게 진행됐어?" "누구 지시로 한 거야?"

리더는 답답하다.
구성원은 늘 수동적이고, 문제는 발견되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는 늘 늦는다.
모두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왜 어떤 조직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어떤 조직은 지시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걸까?

해답은 단순한 권한 위임이나 인센티브에 있지 않다.
조직문화의 본질, 즉 심층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1. 내재적 동기를 활성화하라: 일은 곧 성장이어야 한다
사람은 외재적 보상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단기적 인센티브로는 순간적인 동기 부여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자발성은 내재적 동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구글(Google)은 '20% 프로젝트'를 통해 이 원리를 제도화했다.
업무 시간의 20%를 스스로 정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제도에서 Gmail, Google News, AdSense 같은 혁신이 탄생했다.

내재적 동기가 작동하는 세 가지 조건

  • 자율성: 스스로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
  • 유능감: 자신의 역량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
  • 관계성: 조직과의 긍정적 연결감을 느끼는 것

카카오 역시 자율·책임 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이 직접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리더는 업무를 할당하는 대신, 성장의 서사를 제공해야 한다.
자발성은 억지로 만들어낼 수 없다. 스스로 의미를 느낄 때만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2. 심리적 안전감을 구축하라: 실패를 금기시하는 조직에 창의성은 없다
"실수하면 어떻게 될까"를 걱정하는 조직에서 자발적 행동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넷플릭스(Netflix)는 'Freedom and Responsibility'라는 문화를 통해 구성원이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갖게 했다.
이는 실수를 포용하고,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는 조직 구조를 의미한다.

네이버는 실패 사례를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학습 공헌도'를 평가 지표로 삼았다.

리더는 질문을 권장하고, 이견을 존중하며, 실패를 징벌이 아닌 학습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

심리적 안전은 조직의 약점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다.

3. 명확한 비전과 가치 체계를 공유하라: 방향성을 잃은 조직은 표류한다
구성원은 목표를 정확히 인식할 때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그렇지 않으면, 지시에만 반응하고, 위험 회피에 급급해진다.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은 "가장 친절한 저가 항공사"라는 명확한 비전을 전사에 내재화했다.
덕분에 직원들은 별도의 지시 없이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행동했다.

리더는 비전을 '연설'로 끝내지 말고, 조직의 정책, 전략, 평가 체계에 녹여야 한다.

구성원이 스스로 '왜' 움직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전략도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4. 실질적 권한 위임과 신뢰를 실천하라: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자율적으로 일하라"고 말하는 리더가, 모든 세부 사항을 보고받고 승인하는 구조를 유지하는 한, 구성원의 자발성은 생겨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로젝트 단위 책임제를 강화하고, 중간 보고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구성원의 판단과 실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적 전환이다.

진정한 권한 위임은 리더가 스스로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보여줄 때만 의미를 가진다.

신뢰는 선언이 아니다.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실증적 데이터로 보는 자발성 문화의 효과

  • 구글 Project Aristotle 연구 : 심리적 안전이 높은 팀은 프로젝트 성공률이 40% 이상 높았다.
  • MIT 슬론 리뷰(2024): 자발성 중심 조직은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업계 대비 18% 높았다.

성공하는 조직은, 자발성이 문화로 체화된 조직이다.

결론 | 자발성은 훈련할 수 없다. 길러야 한다
구성원이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리더는 먼저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한다.

  • 이 조직은 내재적 동기를 키워주는가?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했는가?
  • 방향과 가치를 명확히 제시했는가?
  • 진정한 신뢰를 실천했는가?

자발성은 시스템도, 선언도 아닌 조직문화와 리더십의 집합적 결정체다.

오늘, 리더가 심은 작은 신뢰의 씨앗이 내일 자발성과 창의성의 숲으로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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