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코리아비즈니스리뷰 / 비트코인]
관세 압박과 경기 침체 속, 비트코인 약세 지속
2025년 3월 30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BTC)은 83,077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01%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일 고가는 83,507달러, 저가는 81,617달러로, 가격은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1월 20일 사상 최고치였던 약 10만9,000달러에서 20% 이상 하락한 수치로,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및 거래량 모두 하락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08% 감소한 2조6,7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동시에 하루 거래량도 31.32% 줄어든 623억 달러로 집계되며,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과 투자심리 위축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고,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민 3명 중 1명, 암호화폐 계좌 보유…국내 투자열기 여전
국내 코인 시장 참여자 수는 여전히 견조하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실명계좌를 보유한 이용자는 총 1,629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약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2030세대와 4050세대에서의 참여율이 두드러지며, 여전히 코인이 투자자산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하락장에 따라 일평균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과매도 국면 접근…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두고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이동평균선 기준에서 60일선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은, 기술적으로 단기 반등의 여지를 열어두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매도 압력은 정점을 지나가고 있으며, 강한 지지선이 형성되는 구간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망세 속 재도약 신호 주시해야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지지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거시경제 리스크가 완화되거나,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적 계기가 마련될 경우에는 다시 한 번 강세 흐름을 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 구간에서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방향성 전환을 보여주는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