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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구조조정 및 매각 논란으로 노사 갈등 심화

최근 홈플러스가 희망퇴직 시행과 매각설로 인해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생존권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이 진행되면서 인력 부족과 매장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미금 기자입력 2025년 3월 7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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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홈플러스 전경]
[사진 : 홈플러스 전경]

최근 홈플러스가 희망퇴직 시행과 매각설로 인해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생존권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이 진행되면서 인력 부족과 매장 운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희망퇴직, 강제 구조조정 논란

홈플러스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유통업계의 불황과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사측은 이를 “경영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노조는 사실상 강제 구조조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이 진행되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매장 운영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의 이러한 조치가 대형마트 업계 전반의 위기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매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매장을 축소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사인 롯데마트와 이마트 역시 비슷한 구조조정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대형마트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밀실 협상 논란

홈플러스는 현재 자회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홈플러스의 일부 사업 부문을 분할 매각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수익성이 악화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주요 매각 대상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다수의 인수 후보군이 논의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이 과정이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매각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과 무관한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며, 매각 절차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집단 행동을 포함한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금 협상 타결에도 여전한 불안감

한편, 홈플러스 노사는 2025년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하면서 일부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조조정 및 매각 논란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임금 협상이 노사 간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노조 측은 “임금 협상은 노사가 합의한 것이지만, 회사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과 고용 불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향후 사측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행동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경영 위기가 지속될 경우, 이는 대형마트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유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되어 장기적인 위기로 이어질 것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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