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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기업의 책임: 탄소중립과 넷제로 전략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NET ZERO 2050] 기후 변화 대응은 이제 기업 경영에서 피할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류현진 기자입력 2025년 1월 31일수정 202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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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기업의 책임: 탄소중립과 넷제로 전략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NET ZERO 2050] 기후 변화 대응은 이제 기업 경영에서 피할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NET ZERO 2050]

 
기후 변화 대응은 이제 기업 경영에서 피할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 사회,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면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Carbon Neutral)과 넷제로(Net Zero)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감축하거나 상쇄하여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며, 넷제로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상쇄하여 완전한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인 요구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성 개선, 탄소 감축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탄소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히 자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 감축을 요구하면서 지속 가능한 기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은 2016년 RE100(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에 가입한 이후 2018년부터 전 세계 애플 시설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면서 2030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을 탄소중립 방식으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발 더 나아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에 배출된 탄소까지 제거하겠다는 전략으로, 자사의 데이터센터, 사무실, 공급망을 모두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마존 역시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을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배송 차량을 도입하고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물류센터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략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한편, 전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공정가스 저감 기술을 도입하고 폐전자제품 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 환경경영 과제에도 2030년까지 총 7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업계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기존의 코크스(석탄) 기반 제철 방식 대신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생산 공정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통해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 역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공장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을 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NET ZERO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접근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성 향상, 탄소 배출 저감 기술 도입, 공급망 관리 강화, ESG 공시 투명성 제고 등 다각적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실제로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글로벌 기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RE100 가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생산 공정과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있고 LG전자는 에너지 절약형 가전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탄소 활용(CCU)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 현대차, 포스코 등이 탄소포집 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기업들은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배출을 모니터링하고 감축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업체에도 탄소중립을 요구하면서 공급망 ESG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탄소 배출량과 감축 노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는 ESG 공시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고 한국도 2030년까지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대응이 요구된다.


탄소중립,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되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기업이 외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경영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하여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한 기업들은 국제 무역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기업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대에서 탄소중립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 변화 대응이 필수적이며, 기업들은 이를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환경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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