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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HR

우리 조직에 맞는 역량모델링,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역량모델링은 조직의 우수 성과자에게서 관찰되는 구체적 행동을 근거로 필요 역량을 규명하는 작업으로, 지식·기술뿐 아니라 자기개념과 동기까지 포괄하는 스펜서 부부의 빙산모델이 이론적 토대가 된다. 역량은 전 구성원 공통역량, 직급별 리더십역량, 직무별 역량이라는 세 층위로 나누어 접근해야 하며, 이 구분 없이 하나의 기준으로 뭉뚱그리면 현장과 괴리된 모델이 되기 쉽다. 실행 과정은 목적과 범위 설정, 대상 집단 선별, 행동사건면접·전문가 패널 등을 통한 자료수집, 잠정 모델 개발, 타당성 검증, 최종 확정과 역량사전화의 6단계를 거치며, 이 작업은 인사팀 단독이 아니라 현업 리더와 경영진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 역량모델은 외부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들여오기보다 자사 우수 성과자의 실제 행동에서 출발해 다듬는 절충 방식이 현실적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같은 공적 기준을 참고 틀로 활용할 수 있다. 완성된 역량모델은 채용 면접 설계, 역량평가, 교육훈련, 승계계획과 배치, 보상 연계에 이르기까지 인사관리 전 영역의 공통 기준으로 활용되며, 정기적인 재검토 없이는 문서로만 남을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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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책임기자입력 2026년 8월 10일수정 2026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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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 관계자가 회의실에서 역량모델링 프로세스를 화이트보드에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KBR 자료사진]
한 기업 관계자가 회의실에서 역량모델링 프로세스를 화이트보드에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KBR 자료사진]

우리 조직에 맞는 역량모델링,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표준 프로세스와 자료수집 방법론, 그리고 조직 특성을 반영하는 설계 원칙 왜 지금 자사 고유의 역량모델이 필요한가 많은 기업이 인사관리 전반에 '역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정작 그 역량이 무엇을 근거로 정의되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채용 공고에는 '주도성'과 '협업 역량'이 등장하고, 평가표에는 '전략적 사고'라는 항목이 자리하지만, 이 개념들이 조직의 실제 성과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에 대한 근거는 희박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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