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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방한이 한국에 던진 ‘선물’의 실체: HBM 수요, AI 인프라, 로봇 협력의 전략적 의미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찾은 젠슨 황, HBM·AI 인프라·로봇 세 갈래 협력 카드 꺼내 26만 장 GPU 공급에 R&D센터 채용까지…한국, '부품 공급자' 넘어 'AI 공동 설계자' 시험대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무대에서 'AI와 가속 컴퓨팅의 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HBM·AI 인프라·로봇으로 이어지는 그의 구상 한가운데,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 KBR 자료사진]](https://epzvqcvbpcduaglyoici.supabase.co/storage/v1/object/public/news-images/articles/2026/06/05/1780665955649-3c7dbff6-ea89-47fa-84fa-9c3a7e64ee2b.jpg)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찾은 젠슨 황, HBM·AI 인프라·로봇 세 갈래 협력 카드 꺼내 26만 장 GPU 공급에 R&D센터 채용까지…한국, '부품 공급자' 넘어 'AI 공동 설계자' 시험대에
젠슨 황, 왜 지금 다시 한국인가 젠슨 황, 왜 지금 다시 한국인가 HBM·AI 인프라·로봇…엔비디아 공급망의 심장으로 떠오른 한국 2026년 6월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동맹' 강화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반년여 만에 이뤄진 재방문이다. 형식상으로는 고객사·파트너사 방문과 투자 논의지만, 이번 일정은 엔비디아가 글로벌 전략 재편의 한가운데에 한국을 어떻게 배치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세계 1위 AI 가속기 업체의 수장이 타이완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서울행 비행기에 오른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방한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공급망 재정렬, 한국 내 AI 인프라·연구개발(R&D) 거점 구축, 그리고 로봇·피지컬 AI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다. 1. HBM, 엔비디아와 한국을 묶는 '혈관' 엔비디아의 AI GPU는 고성능 연산을 위해 HBM을 필수적으로 탑재하는데, 이 핵심 부품의 공급을 사실상 한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비트 출하량 기준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로, 전체 HBM의 약 79%를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구조다. 엔비디아 공급망 관점에서도 'K-HBM'의 위상은 뚜렷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에 들어가는 HBM3E·HBM4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 잡았고, 누가 더 빨리 안정적으로 HBM을 공급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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